남일반 수구·여고 핸드볼 금 기대
6개 종목 전력 향상
개최지 프리미엄도

지난해 체전에서 3만2670점을 획득해 종합순위 9위를 기록했던 강원선수단은 올해 체전에서 4만7000점 이상을 획득,종합 3위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올해 체전에서 목표 달성은 점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단체종목의 성적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단체종목들은 대진에 따라 강팀이 초반에 탈락해‘0’점을 받을 수 있고 약팀이 부전승으로 올라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개최지인 강원선수단은 단체종목에서 시드를 받으며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만큼 대부분의 종목에서 지난해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단체종목의 성적을 좌우할 대진추첨 결과 무난한 것으로 분석되면서 지난해 얻은 7279점보다 3900점 높은 1만1179점을 목표로 세웠다.

지난해 체전에서 남고부와 남일반부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종합우승을 차지한 강원수구는 올해도 일반부에서 무난히 금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남고부의 경우 강팀과 잇따라 경기를 앞두고 있어 어려운 일정이 예상된다.

축구는 올해 제주 백록기와 추계연맹전(저학년부)을 석권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강릉문성고의 4강 진출이 기대된다.

배구는 국군체육부대가 나서는 남일반부에서 은메달 이상을 바라보고 있으며 남고부 속초고와 여고부 강릉여고도 4강까지는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핸드볼은 사전경기로 진행된 여일반부에서 삼척시청이 은메달을 이미 획득한 가운데 여고부의 태백 황지정산고 금메달을 안길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종목별 종합우승을 차지한 럭비는 올해 남일반부에 도대표로 출전하는 한국전력이 무난히 금메달을 안길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세팍타크로에서는 남일반부의 한림대가 동메달을,농구에서는 국군체육부대가 나서는 남일반부에서 은메달이 기대된다.

도체육회 전력분석 담당은“구기단체 10개 종목 중 축구,야구,농구,배구,하키,세팍타크로 등 6개 종목에서 지난해보다 좋은 성적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일부 종목은 첫 경기부터 강팀과 만나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지만 전체적으로 대진운이 그리 나쁘지 않아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주석 jooseok@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