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전력… 상위권 보인다
제96회 전국체전 D-2
남고부 쿼더러플 최강
김예지 기량 급상승
선수전력 상향 평준화

▲ 13일 화천군청 실내 조정연습장에서 훈련중인 카누·조정 도대표 선수들이 전국체전에서의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조정과 카누는 제96회 전국체육대회에 각각 26명과 22명의 선수를 출전시켜 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삼고 있다.

조정은 지난 93회 9위(633점)를 기록한 이후 94회 10위(632점), 95회 13위(395점)로 부진했다. 그러나 올해는 단체와 개인전에서 2개의 금메달을 기대하는 등 모두 3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 3위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획득 예상점수는 851점이다.

남고부 쿼더러플은 1위가 예상된다. 소양고 소속 강지수, 백천일, 김성수, 장익조 등 4명의 선수가 오랜기간 호흡을 맞춘 만큼 최강 전력이라는 평가다.

여자 일반부 싱글스컬에서는 김예지(화천군청)의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인천아시안게임 싱글스컬 금메달리스트인 김예지는 지난 1월 조정명문 화천군청에 둥지를 틀면서 기량이 급상승, 국내에서는 적수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성장했다.

더블스컬에서는 아시안게임 경량급 싱글스컬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지유진과 지난 1월 입단한 이오주(이상 화천군청)가 호흡을 맞춘다. 이오주의 컨디션에 따라 메달색이 바뀔수 있어 컨디션 조절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화천군청 소속 4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쿼더러플도 선전이 기대된다.

윤남호 도조정연맹 전무이사는 “선수보강과 자체육성을 통해 전국체전 출전선수들의 전력이 많이 좋아진 만큼 반드시 3위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카누는 지난 93회 13위(421점) 이후 94회 13위(568점), 95회 8위(839점)로 순위와 획득점수를 꾸준히 끌어 올렸다. 올해는 모두 1300점 이상을 획득,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확실한 강세종목은 없지만 전제적으로 안정된 전력이 강점이다. 남자일반부 C2 1000에서 메달이 기대되며 남자일반부 C1 200과 여자일반부 K1 200에서도 깜짝 입상을 노려볼수 있다. 남고부 K2 1000도 눈여겨 볼만 하다.

현승무 도카누연맹 전무이사는 “뒤쳐지는 종목 없이 전체적으로 전력이 안정화 됐고 이에따른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체전을 준비하면서 선수들이 강도높은 훈련을 소화한 만큼 깜짝메달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조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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