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규철·박봉고 가능성
도출신 이승윤 후보군

제96회 전국체육대회가 종반에 접어 들면서 대회 도출신 최우수선수(MVP)가 배출될 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전국체전 MVP는 남보다 두드러진 경기력을 발휘하고 다른 선수의 모범도 되는 출전자가 선정된다. 대부분 신기록을 세운 선수나 다관왕에 오른 선수 사이의 경쟁이다.

도 소속 선수로는 한국 접영의 간판 장규철(강원도청)이 후보에 거론되고 있다.

장규철은 남일반 접영 200m에서 1분57초57로 4년전 자신이 세웠던 한국신기록을 또 다시 경신했다. 장규철은 21일 접영 100m에서도 출전, 2관왕에 도전한다.

또 육상 남일반 400m와 200m 에서 대회신기록을 세운 박봉고(강원도청)도 21일 열리는 4x400m 계주에서 우승을 한다면 MVP도 기대할만 하다.

장규철과 박봉고 중 한명이 MVP에 선정되면 강원도 선수단은 2011년 92회 체전에서의 사재혁(역도·당시 강원도청)이후 4년만에 MVP를 배출하게 된다.

이와 함께 도 출신 선수인 2013 양궁 세계선수권 우승자 이승윤(코오롱·강원체고졸)도 유력한 MVP 후보다.

이번 대회에서 이승윤은 양궁 남일반 리커브 일반부 30m 경기에서 360점 만점을 쏘며 미공인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이승윤의 기록은 향후 세계양궁연맹의 공인을 거쳐 공인 기록으로 인정될 예정이다.

이 밖에 여고 배영 100·200m에서 2개의 한국 신기록을 써내려간 임다솔(17·계룡고), 한국 여자 양궁의 에이스 기보배(광주시청)도 MVP에 레이스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한편 MVP 수상자는 체전 기자단의 투표로 결정되고 한국체육기자연맹 회장이 시상한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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