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철 맞물려 관광객 급증
음식점·숙박업소 매출 증가

제96회 전국체육대회가 지난 16일부터 도내 18개 시·군에서 일제히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도내 음식점과 숙박업소, 관광지들이 전국체전 특수로 함박웃음을 짓고있다.

20일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에 따르며 전국체전이 열리는 기간 내내 전국에서 몰려든 선수단과 임원, 관람객들로 매출이 크게 올랐다.

특히 올해부터는 전국체전(10월16일~22일)에 이어 전국장애인체전(10월28일~11월1일)이 연이어 열리면서 미리 경기장을 방문한 선수단을 포함하면 최대 20일까지 특수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주 개최지인 강릉을 비롯해 영동지역 도시들은 단풍시즌과 맞물리면서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객들까지 더해지면서 최대 수혜지가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도내 18개 시·군에서 최소 1종목 이상의 경기가 열리면서 도 전역에서 체전 특수를 골고루 누리는 등 도 전체의 상경기가 활짝 살아났다.

개회식을 포함해 12개 종목이 열리는 강릉의 경우 개회식을 전후로 숙박업소의 방이 대부분 동났다.

전국에서 몰려든 선수단은 강릉에 숙소를 구하지 못해 동해와 양양, 속초 등 인근 도시로 이동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도 체육회를 비롯한 체육계 관계자들은 혼잡을 피하기 위해 동해와 강릉시 외곽 등에 숙소를 마련, 타 시·도 선수단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위해 노력했다. 사전경기 2종목을 포함해 모두 7종목이 열리는 원주와 7개 종목이 열리는 춘천도 몰려드는 선수단으로 함박웃음을 지었다. 원주의 유명 맛집과 택지, 춘천 명동의 닭갈비골목과 먹자골목 등에는 사람들이 넘쳤다.

춘천에서 숙박업소 2곳을 운영하는 이모(37)씨는 “체전기간에는 주중에도 손님들이 많기 때문에 평달보다 30~40%는 매출이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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