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등 강세종목 호조… 복싱·씨름 선전
서울 제치고 종합2위, 강원체육 미래밝혀
[전국체전 폐막] 전국체전 결산
제96회 전국체육대회

▲ 제9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2위를 달성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도 선수단이 22일 폐회식이 열린 강릉종합경기장에서 구호를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릉/이진우

강원도선수단이 22일 폐막한 제96회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67개, 은메달 69개, 동메달 125개 등 모두 261개의 메달을 획득, 종합점수 5만652점을 기록하며 당초 목표로 했던 종합3위를 뛰어넘어 역대 최고인 종합 2위를 달성했다.

경기도가 6만9011점으로 종합1위에 올랐고 서울이 5만2점으로 강원의 뒤를 이었다.

역도와 육상, 수영 등 전통의 강세종목들이 종합 3위를 견인했고 레슬링과 조정, 근대5종, 복싱, 싸이클, 씨름, 체조, 태권도 등도 선전하며 힘을보탰다.

역도에서는 김우재(국군체육부대)와 함은지(원주여고), 김지혜(강원체고)가 인상과 용상, 합계에서 모두 금메달을 차지하며 3관왕에 오르는 등 금메달 14개를 포함해 모두 46개의 메달을 따냈다. 종합득점에서도 2891점으로 경남(2999점)에 이어 종목별 준우승을 차지, 강원선수단의 종합2위를 이끌었다.

육상은 한국 경보의 간판 김현섭(삼성전자·속초출신)과 400m의 최강자 박봉고(강원도청), 투척 듀오 최종범·이미영(이상 영월군청), 1500m 최보운(원주시청) 등이 금메달을 수확하며 금메달 7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5개로 종합득점 3388점을 기록했다.

수영은 장규철(강원도청)이 한국신기록 1개와 대회신기록 1개를 작성하며 2관왕에 올랐고 송임규(강원체고)도 금메달 2개를 수확했다. 배다예·박진아·최재은(이상 강원도청)도 각각 금메달을 1개씩 보탰다.

올해 체전사상 첫 종목별 우승을 차지한 씨름을 비롯해 레슬링과 조정, 근대5종, 복싱, 싸이클, 체조, 태권도 등도 지난해보다 종합득점을 끌어 올리면서 도 선수단의 2위 달성에 힘을 실었다.

어린 강원전사들의 선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됐다. 지난 해 체전에서 금메달 26개, 은메달 21개, 동메달 36개를 따낸 고등부는 올해 체전에서도 금메달 22개, 은메달 29개, 동메달 58개를 따내며 강원체육의 미래를 밝게 했다.

최중훈 강원도선수단 총감독(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안방에서 열리는 체전을 준비하며 구슬땀을 흘려준 선수들과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헌신한 임원들, 대회 관계자들의 노력이 어우러지면서 종합 2위의 쾌거를 달성할수 있었다”며 “이번 체전은 강원체육의 저력과 위상을 전국에 알린 의미있는 대회로 강원체육사에 오랫동안 기억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체전 종합순위

순위 시도 총득점
1 경기 6만9011 144 129 148
2 강원 5만652 67 69 125
3 서울 5만2 91 105 104
4 경남 4만6979 90 91 101
5 경북 4만4707 72 81 103
6 충남 3만9090 52 60 96
7 부산 3만7375 70 52 81
8 인천 3만6379 58 56 87
9 충북 3만3021 41 56 88
10 전북 3만1755 47 51 75
11 광주 3만469 45 48 66
12 전남 2만9746 33 55 55
13 대구 2만7771 45 40 61
14 대전 2만6795 55 33 59
15 울산 1만9951 41 27 44
16 제주 1만2966 33 35 37
17 세종 7911 6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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