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출전 대회신기록 세우며 ‘금’

 

“강원도에서 열린 대회에서 대회신기록을 세워 더 좋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장애인체전에 출전한 고희성(20·속초 청해학교)이 멀리뛰기에서 대회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고희성은 28일 강릉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35회 전국장애인체전 남자 멀리뛰기 T20 경기에서 5m30의 대회신기록을 작성, 우승을 차지했다.

고희성은 기본기가 튼튼하고 순발력과 체력이 뛰어나 장기집권이 가능한 선수로 평가 받는다. 지난해까지 전국장애인학생체전에 참가, 멀리뛰기에서는 적수가 없을 정도로 독보적인 존재였다. 올해는 성인부로 출전, 첫 대회부터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함께 출전하는 높이뛰기와 200m에서도 메달이 기대된다.

도 장애인체육회는 고희성을 이번 체전 신인상 후보로 추천할 예정이다. 고희성은 “더 열심히 훈련해 기록을 끌어 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조형연 sunj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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