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승열

NH투자증권 원주지점장

고용 서프라이즈로 촉발된 미국 금리인상 불확실성이 지난주 내내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코스피는 3%가 넘는 하락세를 기록하며 1970선까지 내려앉았다.

관망세를 보였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 후반 매도규모를 확대해 증시 내 수급부담으로 작용했다.

코스피 60일선에서의 지지선 구축여부가 선결과제로 남은 상황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원유재고 증가 발표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수요부진에 따른 과잉공급 지속 전망으로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이어가며 디플레 압력이 강화되고 있다.

연준의 통화정책 컨퍼런스에서는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며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에 12월까지 투자심리의 굴곡이 이어질 개연성이 높다. 오래된 불확실성보다는 새로운 모멘텀에 대한 집중이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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