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청소년수련관 꿈마루
초등생 대상 돌봄교실 운영
29일까지 마술·체스 진행

▲ 춘천시청소년수련관 꿈마루가 오는 29일까지 맞벌이 부부 자녀들을 대상 돌봄 프로그램 ‘얘들아 놀자’를 운영하고 있다.

강원도내 한 청소년수련관이 방학철 아이를 맡길 곳이 없는 맞벌이 부부들의 고민을 해결해 줄 돌봄교실을 마련해 화제다. 춘천시청소년수련관 꿈마루(관장 이원영)는 지난 4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지역내 초등학생 19명을 대상으로 ‘얘들아 놀자’를 진행하고 있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진행되는 돌봄교실에는 도내 대학생과 청소년 16명이 멘토로 투입됐다.

지역사회 구성원이 돌봄교실에 참여해 보육대란의 심각성을 깨닫고 이에대한 지역사회의 역할을 되새기는 계기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꿈마루는 전문 강사를 영입해 학교나 학원에서 배우기 힘든 △마술 △체스 △동화구연 △우쿨렐레 등 예체능 중심으로 수업을 운영,학생들의 문화생활 확대와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독서&경제게임 △중국어 회화 초급 △한국사 수업 등 학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 역시 인기다.

특히 멘토로 활동하는 대학생들과 청소년들은 참여 학생들의 방학숙제를 돌봐주고 모둠·체험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해마다 여름·겨울방학 때마다 돌봄교실을 운영해 온 꿈마루는 앞으로도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꿈마루 관계자는 “초등학교 저학년과 고학년을 한 곳에 모아놓고 수업을 하다 보니 저학년들에게는 형·누나가,고학년들에게는 동생이 생겨 유대관계가 강화됐다”며 “아이들의 사회성을 높이고 보육대란을 해소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현 tpgu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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