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상은

현대증권 원주지점장

국제 유가 급락으로 원자재 시장 2년 연속 침체가 지속 되고 있다. 글로벌 수요 둔화 우려 및 달러 강세기조가 더해지며 귀금속,비철금속,농산물 부문 부진으로 약세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원자재 시장은 미국 금리인상,글로벌 경기둔화,공급과잉 등으로 원유 비중이 높은 골드만삭스 원자재 지수(S&P GSCI) 기준으로 25.5% 하락했다.

연초 이후에도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적 수요 둔화와 풍부한 공급여건을 바탕으로 주요 상품의 불확실성이 갈수록 하락 기조로 기울고 있으며 유가의 경우 추가하락 의견이 아직도 우세하다. 중국의 2015년 연간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은 6.9%를 기록했고 4분기 GDP결과는 예상치 6.9%를 소폭 하회한 6.8%를 기록했으며 전분기 대비로도 예상치 1.8%를 하회하며 1.6% 성장에 그쳤다.

하지만 부진한 4분기 GDP결과에도 불구, 중국 정책당국의 환율 개입으로 외환시장이 안정을 찾은 가운데 최근의 경기 모멘텀 부진이 주가에 이미 선반영됐고 지표부진이 오히려 정책 부양 속도를 높이고 있다. 국내증시는 코스피 1850p 부근에서 투신권이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지수 반등을 이끄는 모습이다. 특히 삼성전자 반등이 지수하락을 막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강화되고 있지만 국내증시에서 가장 투자 비중이 높은 미국계 자금과 싱가포르 자금은 오히려 소폭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음은 반드시 참고해야할 핵심이다.

주 초반 중국 증시의 영향력이 컸지만 주 후반에는 기업 실적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반등의 기대감을 낮출 필요는 있으나 평소 매수하고 싶었던 좋은 종목은 이번 기회에 분할 매수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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