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출전 목표”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강원도 선수로 뛰고 싶어요.”

지난해 전국학생스키대회 4관왕에 빛나는 최정현(20·강원스키협회·사진)이 25일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알파인스키 여일부 대회전에서 1분57초53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키 코치였던 아버지를 따라다니며 자연스레 스키에 입문한 최정현은 평창고 재학시절 전국학생스키대회뿐만 아니라 2013년 제67회 코리아 알파인스키 챔피언십 등 국내무대에서 금빛질주를 선보이며 국내 정상급 기량을 뽐냈으나 유독 전국동계체전에서는 금메달과 인연이 없었다.

2012년부터 꾸준히 강원도 대표로 전국동계체전에 참가했음에도 매년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을 뿐 시32상대 맨 꼭대기에 서는 것은 다음해를 기약해야했다.

이제 최정현의 목표는 평창올림픽으로 맞춰졌다.

최정현은 비시즌 국가대표로 선정되기도 했으나 최근 규정이 바뀌면서 재선발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최정현은 “올해 이화여대에 입학했지만 강원도 선수로 뛸 수 있다면 꾸준히 도 대표로 나서고 싶다”며 “2년뒤에는 당당히 태극마크를 달고 강원도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실력향상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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