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풀려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거리마다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술을 마시고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 역시 늘고 있어 사회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현재 자전거를 이용하는 인구는 약 1200만명이라고 한다. 이와 관련 설문 통계에 따르면 자전거 음주운전을 처벌해야 한다는 의견이 80%에 이른다. 자전거 음주운전이 자동차 음주운전만큼이나 위험하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자전거 음주운전은 경찰단속 대상은 아니지만 술을 먹은 상태에서의 자전거 운전은 사고 위험성이 훨씬 높을 뿐만 아니라 큰 부상으로 이어진다.

더욱이 음주 후 자전거를 타다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11개 중과실 위반사고가 일어나면 형사입건까지 될 수 있다.

국민들 각자가 자전거 음주운행의 위험성을 알아 조심할 수 있는 성숙한 자전거문화가 조성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길병진·화천경찰서 청문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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