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순매수 기대

▲ 전규식

대우증권

춘천지점장

글로벌 리스크 지표 둔화 속 위험 자산 선호 현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차익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을 고려할 때 상승 속도는 코스피(KOSPI) 1970~2020p선으로 완만할 것이다.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완화적인 정책 스탠스로 글로벌 위험 자산 반등이 지속,유럽중앙은행(ECB)의 공격적인 통화완화 정책과 더불어 연준도 온건파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준의 점도표 중간 값은 지난 12월 1.375%에서 0.875%로 50bp(1bp=0.01%p)하락했다.

기존 4번 정도의 인상에서 2번 정도로 낮아졌다.

미국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상 전망치를 낮췄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정책 대응으로 주요 리스크 지표가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주요국의 금융안정지수,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 JPM EMBI Spread 등 리스크 지표가 지난 12월 수준까지 하락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완화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3월 24일에는 미국 3월 마킷 PMI제조업지수가 발표된다.

현재 시장 컨센서스는 51.5p로 전월 51.3p 대비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고용 호조가 지속되면서 소비지표도 견조한 모습이다.

특히 2월 ISM제조업지수와 3월 뉴욕 제조업지수 등 최근 발표된 제조업 심리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는 것에 주목하고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3월 마킷 PMI제조업지수도 예상치를 상회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현재 시장 컨센서스는 전월비 -2.5%, 변동성이 큰 운송부분을 제외한 내구재주문 컨센서스도 전월비 -0.2%다.

연초 이후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와 금융 시장의 높은 변동성을 고려할 때 내구재주문이 크게 증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외국인 순매수는 추가적으로 이어질 것이다.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완화적인 정책기조가 위험자산 선호현상을 지속시킬 것이기 때문이다. 반면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순매도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주식형 펀드의 차익 실현 매물이 지속적으로 출회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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