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춘천교구 도보순례

 

천주교 춘천교구(교구장 김운회 주교·사진)가 아프리카 돕기 기금 마련과 연계한 도보순례 행사를 개최한다.

춘천교구는 23일 오전 10시 춘천교구 죽림동주교좌성당에서 전국 성지 도보순례단 발대식을 갖고 6월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춘천교구의 순례길 코스를 걸을 예정이다. 도보순례단은 걷는 거리만큼 적립금을 모아 아프리카 돕기 기금을 마련, 한국카리타스에 기부한다. 특히 춘천교구를 시작으로 전국 교구에 순례단을 만들어 ‘순례단 네트워크’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운회 교구장은 “도보순례를 카리타스 후원과 연계한 것은 자비의 희년 기간 동안에 신앙인들이 더 적극적으로 자선을 실천하도록 이끌기 위한 것”이라며 “춘천교구에서 시작하지만 전국으로 확산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춘천교구는 본당 순례 수기 및 사진도 공모한다. 교구 문화홍보국(국장 김현국 신부)은 순례 후기와 사진을 모든 교구민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공모전을 마련,내달 31일까지 진행한다. 공모 대상은 교구내 본당과 사적지를 순례하면서 느낀 소감이나 순례 중 촬영한 사진이다. 안영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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