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오늘 개막
17개시·도 1640명 15개 종목서 한계 도전
대회최초 공연 개회식·체험행사 등 풍성

 

전국 장애청소년들이 17일 주개최지 강릉 일원에서 나흘간 열리는 제10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아름다운 도전에 나선다.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강원도,강원도교육청,강원도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17개 시·도 선수 1640명,임원 및 관계자 1360명 등 총 3000여명이 출전해 장애와 한계를 뛰어넘는 ‘각본없는 드라마’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전국장애학생체전에는 골볼,보치아,수영,육상,탁구 등 5개 육성종목과 농구,디스크골프,배구,배드민턴,볼링,역도,실내조정,축구,플로어볼,e-스포츠 등 10개 보급종목으로 총 15개 종목이 열린다.

강원도는 이번 전국장애학생체전에 역대 최다 규모인 13개 종목 85명의 학생 선수를 포함한 137명이 출전한다.

도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되는 ‘화합체전’을 대회 목표로 경기장 시설을 비롯해 관람석의 경사로,엘리베이터,실내외 화장실 등 장애인 편의시설과 경기장 주변 주차장 확보 등 선수단의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또 455명의 전담 자원봉사자가 16개 경기장에 배치돼 경기운영과 안내,환경미화 등 전 분야에 걸쳐 활동한다.

이번 대회 개막식은 ‘강원, 그 꿈의 지혜’라는 주제로 이날 강릉원주대 강릉캠퍼스 해람문화관에서 열린다.

전국장애학생체전 최초로 출전 선수들을 위한 맞춤형 공연형식으로 기획됐다.

개회식에는 자매결연 지역인 일본 돗토리현의 고토노우라특별고교 댄스팀 공연을 비롯해 참석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음악극 등이 펼쳐진다.

부대행사로는 2018평창동계패럴림픽 홍보 및 체험관 운영,점자도서관 및 점자명함 만들기,풍선아트,소방안전 체험 등을 실시한다.

참여 선수와 관람객들에게는 강릉의 대표 먹거리인 강릉한과와 커피빵,기념품 백,아이스 보틀,휴대전하 액세서리 등을 제공한다.

이병한 강원도 체전기획과장은 “강원도에서 개최되는 전국장애학생체전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허물고 서로 화합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도민들이 경기장을 방문해 선수단을 응원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치수 도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은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경기 시설과 자원봉사학생의 적극적 참여를 지원한 만큼 힘든 상황 속에서도 열심히 노력한 학생 선수들에게 많은 응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호석 kimhs86@kado.net

■ 지역별 경기장 현황

지역 종목 시설명
강릉 골볼 오성학교 체육관
볼링 강남볼링장
육상 트랙 종합경기장
필드
축구 강남축구공원1구장
탁구 지적 주문진실내체육관
시각 강릉고 체육관
춘천 농구 호반체육관
수영 국민체육센터
디스크골프 서면파크골프경기장
실내조정 장애인스포츠센터
원주 배드민턴 치악체육관
e - 스포츠 드림체육관
플로어볼 농민문화체육센터
배구 종합체육관
속초 보치아 청소년수련관실내체육관
양구 역도 용하체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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