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2·동1개 획득

▲ 31일 삼척체육관에서 열린 핸드볼 여중부 경기에서 우승한 태백 황지여중 팀.

강원 핸드볼팀이 이번 전국소년체전에서 금2·동1을 획득하며 전국최고 실력임을 입증했다.

태백 황지여중은 31일 삼척체육관에서 열린 여중부 결승에서 충북 증평여중을 29-19로 크게 앞서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전국대회로는 2014년 12월 핸드볼코리아대회를 시작으로 9연승 중이며 전국대회 경기로는 이번 결승이 40연승의 무대였다.

에이스 우빛나(3년)가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결승 출전이 무산되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빈자리를 기대주 지은혜(1년)가 메꾸면서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또 주장 하지원을 비롯해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강채원,최경빈(이상 3년)이 든든하게 버팀목 역할을 담당했다.

최창규 교장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항상 최고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날 동반출전한 삼척초는 남초부 금메달,여초부 동메달을 획득하며 선전했다.

삼척초 남자핸드볼팀은 결승에서 대전 복수초를 18-15로 이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센터백 최지환(6년)을 중심으로 개인기보다 단단한 수비와 역습 등 조직력을 주무기로 이번 대회 정상에 올랐다.

또 여초부 선수들도 이번 대회 3위를 기록하며 초교 핸드볼 명문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동요 삼척초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입문 8개월에 불과할 만큼 미숙한 상황이었음에도 매일 방과후 훈련에 적극 동참하며 메달을 일궈냈다”며 “김성휘 코치의 열정적인 지도와 학교,학부모의 지원 등 선수들을 지켜봐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호석 kimhs8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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