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실시간 위험요소 공유
민원처리 100% 달성
주민 안전, 재산 보호

▲ 양승수 주택관리공단 원주명륜2관리소장과 근로자들이 위험성 평가를 한 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원주/박성준

주택관리공단 원주명륜2관리소(소장 양승수)가 관리하는 아파트 단지 내에는 1133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이 아파트 단지는 1992년 정부가 사회적약자를 위한 주거복지정책의 일환으로 영구임대아파트로 조성, 입주자 70% 이상이 기초생활수급권자에 해당한다.

사회적돌봄이 필요한 입주민에게 아파트 관리업무는 단순한 시설관리 차원을 넘어 주거복지서비스를 필요로 한다. 원주명륜2관리소는 이러한 사명감을 바탕으로 ‘안전+안심’주거 정책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2012년 관리소 지하 아파트 중앙난방보일러 운전 이상으로 점검에 나섰던 직원 1명이 배기가스 중독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발생하면서 안전의식은 더욱 확고해졌다. 재해발생 단지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근로자들은 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위험성평가 인정을 받게 됐다.

예방차원의 유해·위험요소 등을 조사하고 개선, 입주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는 물론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우선 무재해·무사고 사업장 실현을 위해 현관 게시판에 무재해 기록판을 설치했고 매월 1회씩 자체적인 ‘안전 안심의 날’로 정해 안전사고 발생률을 감소시켰다.

근로자 8명은 포털사이트가 운영하는 밴드를 활용해 실시간 안전위험요소를 공유하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매월 500여건 이상의 입주민 민원 발생에도 불구하고 민원처리률 100%를 달성할 수 있었던 이유다.

인근에는 명륜종합사회복지관이 있어 사회복지사들과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입주민 불편사항 등을 수시로 점검한다. 관리소는 안전보건공단의 홈페이지를 활용해 위험성평가를 인정받은 사업장을 벤치마킹해 사업장내 자체적인 안전시스템도 도입했다. 원주/박성준 kwwin@kado.net

본 기사는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 강원지사로부터 취재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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