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변
그림같은 백사장+맑은 동해+확충된 편의시설
가족 휴가 안성맞춤

 

숨 쉴 틈 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자연 안에서의 휴식을 원하며 여름 휴가 계획을 세우는 이들이 많다.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드는 해외보다 간편하게 떠날 수 있는 국내의 명소를 찾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아직 계획을 세우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날로 더워지는 이 계절에 가슴을 시원하게 적실 수 있는 속초해변을 추천한다.

속초해변은 오는 8일 개장해 내달 21일까지 45일간 운영된다. 길이 1㎞,폭 50m 의 넓게 펼쳐진 백사장과 맑은 동해가 아름답게 어우러져 있는 속초해변은 무더위를 피해 즐거운 해수욕을 즐기려는 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장소다.

시원하게 들리는 파도소리는 쌓였던 피로를 푸는데 도움을 주며 특히 해변은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해 어린아이와 함께 피서를 즐기는 가족단위 피서객들이 방문하기에 적당하다.

백사장에는 목재 산책로가 조성돼 있고 산책로 뒷편에는 송림이 잘 가꾸어져 있어 한낮 뜨거운 땡볕을 잠시 피하기에도 제격이다. 화장실,샤워장 등 부대시설과 국민여가캠핑장,주차장,야영장 등도 충분히 확보돼 있으며 인근에 생필품 등을 구입할 상가와 먹거리타운도 즐비,말 그대로 몸만 오면 된다.

관광객의 이용 편익을 위한 시설도 대폭 개선됐다.

온수 샤워시설과 화장실,쓰레기 집하장 등의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으며 수상안전요원 50명이 배치돼 이용객들의 안전한 피서를 돕는다.

해변 내에 외국 관광객을 위한 외국어 통역 도우미와 자매도시와 장애인 등을 위한 전용쉼터도 운영된다.

이와함께 속초는 바다와 함께 산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지역이다.

하루는 해변에서 물놀이를 즐겼다면 다음날에는 설악산을 방문,우거진 나무 그늘 아래에서 야생의 동식물도 구경하고 시원하게 쏟아지는 비룡폭포와 천불동 계곡에서 더위를 씻어낼 것을 추천한다.

인근 동명항이나 대포항에서 싱싱한 해산물을 저렴하게 맛볼 수도 있으며 속초 중심가인 로데오 거리에는 관광수산시장과 아바이마을이 있어 각종 먹거리와 갯배도 즐길 수 있다.

속초/박주석 jooseo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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