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상은
현대증권
원주지점장

국내증시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한(EU) 탈퇴) 폭락을 이미 만회했다.

1892p까지 떨어졌던 코스피(KOSPI)는 이날 2017.26p를 기록했다.

브렉시트 이벤트 이전 상황으로 되돌려 진 것이다.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외국인의 매수 강도가 강화되고 있다. 위험자산 선호도 증가 속에 대형주를 중심으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되는 양상이며 삼성전자를 비롯 정유섹터가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최근 국내 증시 특징은 시장 내부적인 요인보다는 글로벌 이슈와 변수에 따라 크게 연동되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6주간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변화를 살펴보면 이익 전망치가 꾸준하게 상승한 섹터는 정유·화학·내구소비재·의료·보험·IT였다. 반면 철강·조선·유통·필수소비재·은행·통신 등은 이익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는 모습이다. 브렉시트 이후 글로벌 정책 공조 강화 등으로 글로벌 위험지표도 한 단계 다운되고 있어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의 상승 사이클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실적과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충분한 상승 여력을 보유한 우리 증시에 수급측면에서 각국 통화에 대한 캐리 환경이 조성돼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증시는 상승압력이 강한 국면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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