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룡소

태백은 민족의 젖줄인 한강과 영남지역의 식수원인 낙동강의 물길이 시작되는 발원지이다. 오는 29일부터 내달 7일까지 황지연못과 오투리조트,시내일원에서 물을 주제로 한 ‘2016 태백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가 열린다. 남녀노소,연령불문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어 여름피서로 안성맞춤이다. 시원함은 덤이다. 태백의 축제 속으로 떠나보자.

 

 

 

 

 


발원지축제 7.29∼8.7

낙동강 발원지 황지연못서 소원도 빌고 공연도 보고

발원지 도시 홍보와 명품화를 위한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가 올해 처음으로 열린다.

축제는 29일 오후 5시30분 오투리조트에서 합수제례행사와 가수 노브레인,손승연,잔나비,하이니 등이 참가하는 축하공연으로 막을 연다.

황지연못에서는 황지연못 바깥 쪽 길을 따라 설치돼 있는 새끼줄에 소원을 적어보는 680m 소원의 숲,황지연못 물길에 댓잎배를 3개의 통로(사랑성취,성공취업,행운대박)에 흘려보내는 댓잎 소원배는 소원을 싣고,황지자유시장 둘러보기,황지명수 족욕카페,태백 사이버투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손님들을 맞이한다.

복불복 이벤트와 함께 아이스난타,매직버블,전통혼례,황부자며느리 마당극 등 문화공연도 곁들여진다. 이슬비길,생명의 분수,안개나무 숲,분수 터널이 설치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검룡소에서는 소원 풍경만들기,불어라 바람개비 만들기,발원수 족욕체험,발원지 숲길 걷기체험이 펼쳐진다.

황지연못과 검룡소에서는 발원지 제례행사인 낙동강·한강 발원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를 통해 발원지도시로서의 자부심과 위상을 확고히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워터페스티벌 7.30∼31, 8.6∼7

도심 한복판서 펼쳐지는 ‘얼수 절수 물놀이 난장’

태백 도심이 거대한 물놀이장으로 변신한다.

‘얼수(水)절수(水) 물놀이난장’이 7월30∼31일,8월6∼7일 4일간 중앙로 일대에서 열린다.

30일 오후 1시부터는 국민은행 태백지점 앞에서 중앙로까지 700m 구간에서 물놀이난장의 서막을 알리는 거리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이어 물놀이난장의 최대 하이라이트인 물총대전이 시작된다.

참가자 전원은 사전에 준비된 대형 물주머니를 터트린 후 팀별 구분없이 게릴라전으로 자유롭게 물총을 발사한다. 물총을 넘어 물통,물바가지까지 동원되면서 참가자 모두 물에 빠진 생쥐가 된다.

버블체험은 단시간에 많은 거품을 하늘로 뿜어내면서 마치 한여름 눈을 맞는 듯한 풍경이 연출된다. 난타체험과 물풍선 맞추기,팀대항 뻥튀기 과녁 맞추기 등 남녀노소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이색 프로그램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도심 한복판에 미끄럼틀의 일종인 300m 워터슬라이드(water slide)도 등장한다. 워터슬라이드 구간은 궁전아파트 입구 삼거리부터 중앙로 굴다리 하행 2차선까지이다. 300m는 국내 최장거리며 튜브에 몸을 맡긴 채 워터슬라이드를 타면 스트레스는 물론 여름 무더위를 한방에 날릴 수 있다..

 

 

쿨 시네마 7.30∼8.7

해발 800m 야외서 즐기는 한여름밤 시원한 영화여행

국내에서 가장 높은 해발 800m,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야외극장에서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지난 19997년 시작돼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태백 쿨 시네마’가 30일부터 내달 7일까지 9일간 오투리조트 스키하우스 인조잔디구장에서 열린다.

이번 쿨시네마는 ‘한여름 밤의 시원한 시네마 여행’이라는 주제로 관광객들을 맞는다.

태백의 밤하늘을 시네마 천국으로 만들어 줄 영화는 금을 차지하려는 엽사 무리와 이를 지켜야 하는 사냥꾼과의 목숨을 건 추격 스릴러인 안성기·조진웅 주연의 ‘사냥’을 비롯해 엄홍길 대장과 휴먼원정대의 감동 실화를 다룬 황정민·정우 주연의 ‘히말라야’를 상영한다.

런던에서 전 세계 정상들을 타깃으로 한 테러가 벌어지며 일급 경호원의 활약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런던해즈폴른’도 상영되며 일제 강점기 자신의 신앙을 지키며 나라와 민족을 위해 끝까지 저항한 주기철 목사를 다룬 ‘일사각오’ ‘해어화’ ‘서부전선’ ‘33’ ‘매직브러시’ ‘워크래프트’ 등 총 9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돈은 없어도 되지만 대한민국에서 가장 시원한 도시이기에 두툼한 옷과 담요는 필수다. 태백/김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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