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태백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
거대한 물놀이 난장판 변신… 피서 1번지

 

아~덥다. 여름이다.

한낮에는 이글대는 붉은 태양아래 찜통같은 무더위가 쏟아진다. 밤에는 몹쓸 열대야에 자도 잔 것 같지 않은 불면의 밤을 만끽(?)한다. 태양,열대야를 피해야 한다.지친 일상,세상 근심 걱정에서도 벗어나야 한다.

그래 답답하고 복잡한 도시에서 탈출하자. 첨벙첨벙대는 시원한 물소리,얼굴을 때리는 신선한 바람. 상상만으로도 즐겁다. 상상만하지 마라. 고민도 하지 마라. 이럴 때는 지체없이 태백으로 떠나라.

태백의 평균 해발고도는 700m. 상대적으로 덜 덥다. 모기도 자취를 감춘지 오래다. 밤에는 기온이 뚝 떨어진다. 열대야는 다른 나라 얘기다. 잠을 설칠 일이 없다.

또하나의 희소식이 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시원한 축제가 열린다. 물을 주제로 한 ‘2016 태백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다. 아직도 물놀이하면 뻔한 바닷가나 워터파크만 떠올린다면 당신은 여름휴가 왕초보.

▲ 오는 7월30∼31일,8월6∼7일 4일간 ‘얼水절水 물놀이난장’이 태백 중앙로 일대에서 열린다. 30일 오후 1시부터 거리퍼레이드에 이어 물놀이난장의 최대 하이라이트인 물총대전이 시작된다.

태백에서는 도심 속 거대한 물놀이 난장이 펼쳐진다. 거리 곳곳에서 오색물풍선과 물대포,버블머신,수직분수가 펑펑 터지면서 ‘물의 전쟁’이 시작된다.

물총 일발 장전~발사. 남녀노소 누구나 물총 한자루만 준비하면 축제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친구,연인,직장 동료를 향해 물총을 발사하면 여름 더위를 한방에 날릴 수 있다.

스릴만점의 워터슬라이드도 설치된다. 워터슬라이드는 길이 300m에 이르는 국내 최장거리로 어린이들에게 최고의 선물이다.

야외 잔디밭에 누워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쿨시네마도 열린다.

큰 돈도,준비물도 필요없다. 즐길 열정만 있으면 된다. 아직 여름휴가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면 답은 태백이다. 태백/김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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