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31일까지 서천변 레포츠공원
9가지 테마 구성… 빛의터널 새로 마련
수박테마 시식·‘황금메기 잡기’도 인기

▲ 작년 양구배꼽축제 물놀이 특구

한반도의 정중앙 ‘양구’.

단전의 기운을 한데 모은 배꼽처럼 대한민국의 정중앙이라는 자긍심을 보여주는 배꼽축제가 올해 9번째로 양구에서 열린다.

배꼽이 상징하는 생명,자연,상생을 주제로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서천변 레포츠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제9회 청춘양구 배꼽축제’는 생명을 존중하고 이웃과 함께 살며 자연과 공존하는 중심지임을 상징하는 키워드로 진행된다.

특히 9회째를 맞는 올해 배꼽축제는 ‘먹구(9),보구(9),즐기구(9)’라는 주제의 9가지 테마로 구성돼 더욱 볼거리가 풍성해졌다.

벨리댄스 갈라쇼와 라디오 공개방송,불꽃 하모니쇼,전통예절 및 다도 시연,오페라 갈라쇼,퓨전 코믹 마당놀이,성악 콘서트,북한예술단 & 난타 공연,군악대 공연,밴드 공연 등이 준비됐으며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되는 전국 격투기대회를 비롯해 올해는 생명탄생 사진공모전 및 출사대회,빛의 터널(LED 빛의 거리) 등도 새로 마련했다.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국민체육센터 옆 무대를 메인공연장으로 단일화했으며 양구의 여름을 대표하며 전국적인 지명도를 갖고 있는 명품 특산물인 수박을 테마로 한 품평회와 시식회,각종 이벤트 등 수박 관련 행사도 다채롭게 진행한다.
 

 

또한 원활한 진행을 위해 인기 프로그램인 ‘황금 메기를 잡아라’의 1회 참여인원을 제한하는 대신 횟수를 늘렸다.

배꼽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양구지역 팟캐스트 ‘청춘FM’이 축제장에서 방송을 하면서 안내 역할을 하는 것을 비롯해 지역 자원봉사단체들도 방문객들이 더운 날씨를 이겨내고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음료봉사를 할 계획이다.

전창범 양구군수는“지난해 관람객들의 호응이 높았던 프로그램은 활성화하고 특색에 맞는 먹거리 및 농·특산물 홍보시설도 확대했다”며 “관광객들이 축제장을 방문해 충분히 즐기면 10년은 젊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구/진종인 whddls25@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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