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장비 일색 국내 의료시장 국산화 선구자
1995년 설립 강원IP스타기업
특허권 9건 특허출원 11건
모니터링 심전계 기술력 우수
병원 협력IT융합 개발·상품화

 

코스닥 상장회사인 ‘원주 메디아나’가 지속적인 의료기기 국산화 노력으로 수입대체 효과를 높이는 경영에 올인하고 있다.

메디아나(대표이사 길문종 회장)는 향후 10년 내 제너럴일렉트릭(GE), 필립스(Philips) 등 정상급 글로벌 의료기기 회사들을 뛰어넘는 세계적인 브랜드 완성이란 청사진을 설정했다.

1995년 설립된 메디아나는 고가의 수입 장비 일색이던 국내의료기기 시장의 현실과 의료기기 국산화에 대한 필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환자감시장치’ 전문제조기업으로 1993년 창립했다. 메디아나는 2004년 강원도산업경제진흥원이 운영 중인 강원지식재산센터가 기업 맞춤형 IP경영컨설팅을 통해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강원IP스타기업’으로 선정됐다.

특히 1998년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환자감시장치(모델명 YM2002)를 출시한 이래 세계 최고 수준의 측정정확도를 자랑하고 인증 및 규격을 만족하는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주력제품인 환자감시장치 모니터 이외에 자동제세동기(AED) 등 신제품 개발에 성공하며 의료기기 영역 내에서의 제품 다변화를 통한 시너지효과도 창출하고 있다. 기술의 완성도와 경쟁우위,핵심보유기술의 경쟁력,기술개발 노하우 등을 기반으로 특허권 9건과 특허출원 11건 등의 지적재산권도 보유하고 있다.

 

국내 환자감시장치 1위,수출 1위 기업인 메디아나는 전체수출 규모의 80%가 유럽,일본,미국 등 선진시장에 집중하면서 성능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모니터링 심전계,호흡,산소포화도측정,비관혁적 혈압, 체온 등 모니터링 관련 파라미터에서 세계 유수의 회사들과 경쟁에도 뒤지지 않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도내 의료기기 기업 중 생체신호 측정용 소모품업체인 휴레브,메디칼IT분야의 코어웨어,임상실험센터를 운영하는 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등과 협력해 새로운 개념의 IT융합 개발 및 상품화를 통해 상생과 틈새시장도 공략,부가가치를 극대화하고 있다.

글로벌 의료기기시장 진출을 위해 메디아나는 올해 초 제2공장을 준공했다.

메디아나는 기존 1공장인 창조관을 연구소와 소모품 및 신규 사업공간으로 활용하고 제2공장인 미래관(지상 3층·연면적 4958㎡)의 경우 글로벌 환자관찰장치와 자동심장제세동기 제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메디아나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31.7% 증가한 17억5000만원으로 잠정 공시했다. 매출액은 116억4000만원으로 10.9%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46.0% 증가한 15억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67억39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보다 21.9% 증가했다.

길문종 회장은 “안정적인 성장기반과 미래성장 잠재력 구축,사람을 키우고 사회에 공헌하는 회사를 위한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21세기 종합의료기기 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윤수용 ysy@kado.net

관련기사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