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기술력 노면 도료 전문 생산
2012년 도장 공사·석공사업 시작
내마모성 우수 친환경 원료 사용
전국 9번째 일터나눔 기업 인증
아너소사이어티 가입 나눔 활발

 

강원도내 교통안전시설물 업체가 출소자 일자리 창출과 아너소사이어티 가입 등 지역사회 공헌에 앞장을 서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화제의 업체는 춘천에 위치한 지혜안전으로 장덕범·홍경숙 부부가 공동 대표를 맡고 있다.2002년 ‘백만’이란 이름으로 시작한 지혜안전은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각종 공사에 참여하고 있다.2012년 ‘지혜안전’으로 사명을 변경,도장 공사업과 석공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주사업은 차선 도색,미끄럼방지시설·중앙분리대·표지판 등의 도로안전시설물 설치·보수·관리,하천 석축공사 등이다.최근에는 친환경 천연마감제인 ‘가족플러스’를 자체 생산에 성공했다.‘가족플러스’는 화산토와 황토를 주원료로 생산된 제품으로 항균기능,항균곰팡이,유해물질 흡착분해기능,탈취와 흡·방수 기능을 갖춰 새집증후군 예방에 큰 효과가 기대된다. 친환경 노면표면 도료인 ‘라인’도 각광받고 있다.자체 생산되고 있는 ‘라인’은 수용성 아크릴계 폴리머를 기초로 한 제품으로 내후성과 내마모성에 강하며 무독성이 가장 큰 특징이다.

‘라인’은 가열 융해해 사용하기 때문에 건조가 빠르고 무용제 타입으로 부착력과 내마모성,내알카리성,내수성이 우수하다.아스팔트,콘크리트 도로 중앙선,도로경계·외측선,추월금지선과 문자 기호 등 활용도가 다양하다.깨끗하게 처리된 노면에 융착식 프라이머를 스프레이나 로라를 이용해 도장하는 등 사용방법도 간편하다.도장 후 20분 후면 차량 통행이 가능할 정도로 작업속도가 빠른 것도 큰 장점이다. 여기에 지혜안전은 도로시설물 안전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미끄럼방지포장재·도막형 바닥재 사업도 병행하고 있으며 초기단계부터사후관리까지 책임시공을 자부하고 있다.

지혜안전은 현재 조성중인 동춘천산업단지 1호 입주 기업이다.동춘천산업단지에 자체 공장을 설립하고 시공자재를 직접 생산·관리하며 작업효율화와 품질혁신에 주력하고 있다.

지혜안전은 사회공헌사업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지혜안전은 2012년까지 출소자 38명을 고용,사회적응을 도운 공로로 전국에서 9번째,강원도에서는 두 번째로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으로부터 ‘일터나눔 허그(HUG) 기업’ 인증을 받았다.지난해도 2명의 출소자를 정규직으로 고용하면서 사회공헌사업을 실천하고 있다. 최근 장덕범 대표가 강원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하면서 또한번 지역사회공헌을 보여줬다.장 대표는 앞으로 5년간 1억원을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기로 해 도내에서는 46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 강원도민일보사가 주최한 그린박람회에 참가한 장덕범·홍경숙 대표.

한편 나이스신용평가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지혜안전의 매출액은 13억7611만원이다.올초 자체 공장을 설립한 지혜안전은 매출 100억원대를 목표로 도료의 경우 전국 조달 납품 업체로 성장할 원대한 꿈을 꾸고 있다.

장덕범·홍경숙 대표는 “지역업체인 지혜안전의 최종 목표는 지역에 지속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매출의 80%를 지역에 환원한다는 신념으로 최선을 다해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은복 ri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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