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충남 아산서 개막 7일간 열려
실업팀 이전 등 종합 12위 예상

 

제97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가 7일 충남 아산에서 개막,7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13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대회에는 17개 시·도에서 출전한 고등부,대학부,일반부 소속 2만4811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45개 정식 종목과 2개 시범종목(택견·수상스키)에서 지역의 명예를 걸고 선의의 경쟁을 벌인다.선수 1146명,임원 및 지도자 219명 등 모두 1365명으로 구성된 강원도선수단은 지난 5일 충남 아산에 도착,주경기장인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상황본부를 꾸렸고 현지 적응 훈련에 돌입했다.

올해 강원도선수단은 한국전력 럭비 실업팀 타 시·도 이전,단체종목 대진표 불운까지 겹치며 ‘종합 12위’를 예상하고 있다.지난해 강원도에서 개최한 제96회 전국체전에서는 금메달 67개·은메달 69개·동메달 125개를 획득하며 6만652점을 기록해 종합 2위라는 역대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도체육회는 올해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35개를 획득하는 등 지난해 절반 수준인 3만점 내외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관건은 단체종목이다.1회전부터 강팀을 만난 수구,배구,핸드볼,소프트볼,야구,농구,럭비,하키 종목에서 의외의 선전이 나온다면 10위권 이내 달성을 노릴 수 도 있다.강원체육의 대표 효자종목인 ‘역도’를 비롯한 개인경기 12개 종목에서는 지난해보다 좋은 성적이 예상된다.역도 기대주 정호용(강원체고 3년)은 남고부 62㎏급 3관왕을 노리고 있고 일반부에서는 황푸름(강원도청),김우재(강원도체육회)의 금빛 행진이 기대된다.최중훈(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 전국체전 강원도선수단 총감독은 “올해 전국체전은 전남,대구,전북과 치열한 순위경쟁이 예상된다”며 “공정하고 깨끗한 스포츠정신을 앞세워 강원의 명예와 자긍심 고취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15회 연속 종합 1위에 도전한다.경기도는 2002년부터 전국체전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이번 대회에서도 서울과 함께 종합 1위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개회식은 7일 오후 4시 사전행사를 시작으로 충남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리고 폐회식은 13일 오후 5시30분부터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김호석 kimhs8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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