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웰빙·심플·프레쉬’ 삼박자 갖춘 먹거리 생산
바쁜 현대인 건강 감안 개발
후레이크류·즉석컵 등 인기
‘동결건조’ 풍미·맛까지 보존

▲ 강릉 동림푸드에서 생산된 진공동결 건조식품.

현대인들의 가장 큰 고민은 ‘바른 먹거리’일 것이다.시간에 쫓겨 대충 한끼 때우는 현대인들을 위해 건강까지 고려한 ‘빠른 먹거리’로 시대적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이 있다.

강릉 동림푸드㈜(대표 김형익)는 2005년 설립 이후 ‘진공동결 건조식품’ 개발에 매진,현재 후레이크류와 즉석컵 제품(건조밥,국류),블럭류(라면블럭),건더기 스프(라면 스프),동결건조치즈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동결 건조’란 식품 원료를 영하 35도 이하에서 급속 동결시킨 뒤 해당 식품 속 얼음(수분)을 낮은 기압으로 가열 건조하는 제조법으로 현존하는 건조법 가운데 최상의 방법으로 손꼽히고 있다.이 과정을 거치면 식품 고유의 풍미와 맛,식감을 유지하고 단백질 변성을 억제할 뿐 아니라 비타민 등 주요 영양소가 그대로 보존된다.또 물에 대한 복원성이 뛰어나 물만 부으면 2분 이내에 간편하게 즐길 수 있고 수분을 제거해 부패위험이 적어 상온에서 최소 1년 이상 보관할 수 있다. 동림푸드는 현재 동결건조 방식을 적용해 미소된장국과 얼큰 육개장,해물짬뽕국,북어국,순두부,우거지된장국 등 제품을 시장에 출시하면서 연간 75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설립 3년만에 향토음식인 바닷물을 이용해 만든 초당두부를 주원료로 한 ‘컵 순두부’를 출시해 지역은 물론,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이 제품은 순두부에서 수분을 제거한 뒤 장시간 동결 건조하는 방식으로 제조됐으며 순두부 고유의 맛과 영양까지 고려한 제품으로 현재까지 인기있는 제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동림푸드는 지금까지 명태 및 두부,쌀국수,연잎 가공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데다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적용작업장이고 기술혁신중소기업인증 및 여성친화일촌기업인증,품질경영관리,유망중소기업 등에 선정되는 등 독보적인 기술개발과 특허·인증 확보로 시장의 안정적 기반을 구축했다.

 

또 식품업계의 새로운 트랜드인 ‘L.T.E(소용량으로(Little),맛있는 건강(Tasty and healthy),사용이 간편한(Easy))’에 맞춰 다품종 소량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청정지역인 강원도 산지 구매로 원재료의 신선도를 관리하면서 야쿠르트와 요거트 등 다양한 유아식품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김형익 대표는 “최근 4가구당 1가구가 ‘1인 가구’인데다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간편하고 영양가 많은 제품’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의 시장성은 밝다”며 “진공동결 건조분야의 선도적 리더 기업이라는 입지를 더욱 다지고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구정민 ko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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