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5일째
경보 간판 김현섭 9연패 달성
중장거리 김도연도 2관왕에
여자축구 화천 KSPO 결승행

▲ 최중훈(사진 왼쪽 두번째) 강원도선수단 총감독이 11일 충남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여일부 1만m경기 시상식에서 1위를 한 김도연(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을 격려 하고있다.

제97회 전국체육대회 폐막이 이틀 남긴 가운데 육상 종목 선전으로 금빛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강원도선수단은 11일 충남 아산에서 개최된 전국체전에서 이날까지 금메달 56개,은메달 63개,동메달 63개 등 182개의 메달을 획득했다.이날 육상 종목의 활약이 돋보였다.리우올림픽 강원전사인 ‘한국 경보 간판’ 김현섭(삼성전자·속초출신)은 11일 충남 아산일원에서 펼쳐진 남일부 경보 20㎞ 경기에서 1시간24분55초를 기록하며 대회 9연패 업적을 달성했다.

강원 중장거리 간판 김도연(강원도청)은 이날 여일부 1만m에서 34분26초52를 기록하며 2관왕에 올랐다.이규성(강원체고)은 남고부 1500m 경기에서 4분1초26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지난 9일 5000m 은메달의 아쉬움을 달랬다.필드종목에서는 황성상(강원체고)이 남고부 원반던지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태권도에서는 리우올림픽 메달리스트 이대훈(한국가스공사·화천출신)이 남일부 -68㎏급에서 금빛 발차기를 이어갔고 차세대 에이스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안새봄(춘천시청)이 여일부 +73㎏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수영에서도 송임규(강원체고)가 남고부 배영 50m 정상에 올랐고 자전거에서는 장하예(양양여고)가 도로독주 15㎞에서 금빛질주에 성공했다.

반면 단체종목에서는 준결승에서 패하며 동메달 소식이 이어져 아쉬움을 더했다.테니스에서는 강릉정보공고가 여고부 준결승에서 서울 중앙여고에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고 한림대가 건국대에 0-2로 패하며 동메달에 그쳤다.

배구에서는 속초고가 선전에도 불구하고 준결승에서 충북 제천상고에 1-3으로 석패했다.반면 여자축구에서는 화천KSPO가 준결승에서 인천 현대제철을 상대로 접전끝에 승부차기 4-2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김호석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