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항저우 국제전자상거래 박람회]
27∼30일 항저우 국제박람센터
알리바바·구글·아마존 등 참가
전시·체험·전문가 포럼 등 다채
중국 정부, 항저우시 전폭 지원

▲ 중국 항저우 국제전자상거래 박람회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항저우 국제박람센터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박람회 모습.

‘중국 항저우(杭州),국제적 수준의 전자상거래 박람회로 또 한번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난 9월 G20(주요 20개국)정상회담 개최지였던 항저우에서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2016 항저우 국제전자상거래 박람회’가 열린다.항저우 국제박람센터에서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는 ‘전자상거래,경계없는 생활-기회를 공유하고 세계를 융합시킨다’는 주제와 테마로 전자상거래가 세계인의 일상 속에 깊이 자리잡고 있는 현실의 방향과 미래 진단,전문가 포럼,전시,각종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阿里巴巴)그룹을 비롯해 구글,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 등 우수 기업들이 대거 참가한다. ‘2016 중국 항저우 국제전자상거래 박람회’를 소개한다.


■ 중국 전자상거래의 수도 항저우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항저우는 중국의 7대 고도 중 하나로 7세기 수(隋)나라가 건설한 대운하의 종점이다.항저우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의 본사가 있는 곳으로 중국 창업의 메카이자 민경경제의 메카이다.역사와 현재가 공존하면서 미래성장의 아이콘으로 각광받는 국제적 도시로 서비스 산업이 65%이상을 차지하고 컨벤션 국제도시로도 유명하다.중국인들은 ‘중국에서 현금을 지참하지 않고 휴대폰 하나 가지고 나가도 전혀 불편함이 없는 곳이 바로 항저우’라고 말한다.이같은 배경을 가진 항저우에서 이달 말 ‘2016 항저우 국제전자상거래 박람회’가 개최된다.

중국 전자상거래 박람회는 지난 2014년 베이징에서 개최된데 이어 앞서 지난해 항저우에서 잇따라 열렸다.지난해 박람회 개최 당시,항저우는 대대적인 정부 지원 아래 전자상거래 박람회를 성공 개최해 전자상거래중심 도시로서의 명성을 널리 알렸다.

항저우가 전자상거래 수도로 자리매김한 것은 중국 정부의 지속적인 맞춤형 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중국 정부는 항저우의 전자상거래 체계적인 발전을 위해 지난 2014년,국내 최초의 인터넷 거래 정부 규정을 제정,반포했다.바로 ‘항주시 인터넷 거래 관리법’이다. 중국 정부는 항저우를 국제전자상거래 중심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거시적인 목표를 세우고 전략적인 측면에서 항주의 전자상거래 발전을 대대적으로 지원했다.전자상거래 발전,연구 등을 위한 1호 프로젝트를 가동했고 항저우 국제전자상거래센터를 건립했다.

특히 3년(2015~2017년)간 지속되는 행동계획도 제정했다.이는 ‘항저우 13개 5개년 계획’으로 항저우의 국제전자상거래센터의 성공적 건립과 운영,대책연구 과제,전자상거래 육성 방안 등을 담고 있다.항저우시는 13개 5개년 계획 실행을 위한 전자상무발전기획단 등도 편성했다.

중국이 전자상거래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은 전자상거래가 ‘황금알을 낳는 유통’이라는 것이 항저우에 본사를 둔 알리바바 기업을 통해 입증됐기 때문이다.항저우시 인민정부는 알리바바 기업과 지난 2013년 12월 2일 전자상거래 중심의 경제 전환형 발전 도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항저우에 대한 중국 정부의 전자상거래 지원이 계속된 가운데 중국 정부는 항저우 전체를 ‘전자상거래특구지역’으로 법으로 제정,뒷받침 하고 있다.해외직구 열풍도 한 몫했다.항저우 등에 지부를 둔 글로벌 온라인 쇼핑기업인 TPS는 중국 전자상거래 해외직구 회원 제1호 회사로 알리바바와 함께 중국의 전자상거래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항저우시는 박람회 준비를 위해 전자박람회 조직위원회 등을 중심으로 미국,독일 등 서양의 전자상거래연맹 등과도 지속적인 교류 합작에 나서며 박람회를 체계적으로 준비했다.

■ 2016항저우 국제전자상거래 박람회

올해 박람회는 4개의 전시 컨셉을 지향하고 있다.국제전자상거래 발전을 위한 최고 수준의 프로그램 마련,개방적 플랫폼,전자상거래 시스템 생태계 활성화,국내외 전자상거래업계 간의 활발한 교류 합작 등이다.국제전자상거래 박람회가 열리는 4일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최고급 수준의 포럼이 눈에 띈다.국내외 우수 전자상거래기업 지도자,정치계,학술계 등을 대표하는 지도자등이 대거 참가하는 ‘보아로 포럼-2016글로벌전자상가 지도자 정상회담’이다.회담은 ‘융합과 창신:새로운 생태계 구축’을 주제로 국제전자상거래 교류 합작 및 글로벌 전자상거래의 쌍방향 발전 방안 등을 폭넓게 모색한다.

어린 아이부터 성인까지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행사도 마련됐다.박람회 마스코트 창작대회를 비롯해 항저우 대학생 과학기술(인터넷)창신대회,전자박람회 쇼 등이다.또 알리바바 기업을 모태로 한 ‘알리,환상마을 코스’,‘다국적 특색 마을 코스’등의 프로그램에 참여,중국 전자상거래의 현황과 미래 방향 등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올해 박람회에는 특별프로그램으로 ‘전자상거래 융합창신 고급연수과정’이 마련,전자상거래에 관심있는 시민들이 참가해 전자상거래의 경영법 등을 배울 수 있다.전자상거래유명 기업관,다국적 전자상거래 체험관,전자상거래 도시관,지혜응용관,베스트셀러관,인터넷 사이버관 등 전자상거래와 관련한 6대 전시관도 마련됐다. 이밖에 중국 국경을 넘어서 인터넷 시대의 글로벌 정상회담을 비롯해 인터넷 경제 정상회담,여성 인터넷 대회,신(新)금융발전 정상회담 등 박람회의 국제화 지평을 넓히기 위한 각종 회담 등을 참관할 수 있다.전자상거래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짱홍밍(長鴻銘)항저우시 시장은 “G20 정상회담 개최 직후 다시 항저우에서 열리는 2016항저우 국제전자상거래 박람회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의 저변 확대를 위한 국제적 합작,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본사 자매사인 중국 항주일보에서 제공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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