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근덕면 궁촌길 일원서
큰빛교회 필그림수양관 개관
콘서트·음악회 등 기념행사

 

전 세계에서 활동중인 선교사들과 평생 목회활동에 헌신한 목사들을 위한 안식처가 삼척에 조성됐다.삼척 큰빛교회(담임목사 김성태·사진)는 오는 30일 오후 5시 30분 삼척시 근덕면 궁촌길 389번지 일원에 조성한 ‘필그림수양관’개관식을 개최한다.필그림수양관은 해외선교사와 목회자,성도들을 위한 공간으로 9348㎡ 대지 위에 숙소동과 예배당,산책로 등으로 구성돼 있다.숙소는 총 17개 동으로 방 3개가 구분돼 있으며 숙소동마다 개인기도를 위한 다락방이 있다.외부 산책로는 묵상하며 걸을 수 있도록 조성했다.

이처럼 큰빛교회가 수양관을 건립하게 된 것은 해외에서 선교활동을 하다 국내에 복귀할 경우 마땅한 거쳐가 없어 힘들어 하는 선교사들이 많은데다 한평생 목회를 하고 퇴직을 한 원로목사들이 편안히 쉴 곳이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수양관은 앞으로 선교사들에게 장기간 머물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는 한편 목회자나 일반 신자들에게는 단기 체류지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큰빛교회는 11월 한달간 필그림수양관 개관 기념 음악회,무료진료,콘서트 등 다양한 시민초청 축하행사를 진행한다.먼저 11월 3일 오후 2시 30분 삼척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모아사랑 태교음악회가 열린다.이번 음악회에서는 국제구호개발 NGO단체인 월드휴먼브리지가 저소득 가정의 임신부들에게 출산용품 12종을 무료로 지원한다.또 11월 13일 오전 10시부터 필그림수양관에서는 근덕면 주민들을 위해 월드휴먼브리지 대전본부 후원으로 무료진료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이 밖에 11월 19일 큰빛교회 본당에서는 필그림수양관 개관기념 시민초청 7080콘서트가 열리고 11월 20일에는 큰빛 추수감사 축제도 마련된다.

김성태 목사는 “필그림수양관은 선교사와 목회자 뿐만 아니라 개인과 가정중심으로 운영된다”며 “사계절 편안히 쉬어갈수 있는 영적 충전소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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