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조류인플루엔자)가 12월 10일 기준,7개 시도 24개 시군구 127건이 발생해 충북,경기,전북,강원 등 전국적으로 조류독감이 확산되고 있다.조류 인플루엔자는 닭이나 오리에서 생겨나게 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주로 철새의 배설물에 의해 전파될 수 있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가금류에서의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은 저병원성과 고병원성 두 가지로 나눠지는데 저병원성은 약한 증상만을 일으키고 지나가는 반면 고병원성의 경우 48시간 내에 100% 치사율을 나타낼 만큼 위험하다.

독감 예방주사는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 자체를 막지는 못하지만 사람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재조합되어버려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가 생겨나게 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높은 병독성과 사람 인플루엔자의 감염 전파능력을 갖춘 변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발생하게 되는 경우 가공할 만한 위력의 전염병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기때문이다.특히 위험 지역으로 여행을 떠나는 경우에는 적어도 출국 2주 전에 독감 예방주사를 맞도록 하고 현재 조류 인플루엔자의 인체감염 사례가 발생되고 있다는 태국,베트남,캄보디아 및 인도네시아,중국의 농촌 지역으로의 여행은 가급적 피해 준다.여행시에 닭이나 오리를 접촉할 수 있는 재래시장은 방문하지 않는 것이 좋다.손을 씻고 난 다음에도 시간이 지나면 세균이 증식하게 되므로 되도록 자주 손 씻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질병 예방의 기본이다.겨울마다 반복되는 AI(조류인플루엔자) 각자 노력하여 예방하자.

박형민·홍천경찰서 서석파출소 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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