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호

동해시의원

동해자유무역지역은 강원도 및 인접국(북한,러시아,중국 동북3성) 내 풍부한 수산 자원을 활용한 수산물 분야 물류유통의 콜드체인 허브가 구축되어 있는 최적지이다.

영동지역에는 수산 가공업체가 상주하고 있으며 내륙 및 해안 운송 접근성이 용이하다.물류 인프라 구축 면에서는 동해항 3단계 확장계획으로 15선석 52만6000t 규모에서 22선석 91만6000t으로 확장 되며 동해항 정기 화물선 DBS 크루즈 및 머스크라인 운항(러·일·중)중이고,양양 국제공항은 국제항로가 개설되었으며,원주~강릉 복선전철 개통 예정이고,제2영동고속도로와 동해고속도로가 개통됐다.

동해는 러시아 연해주,일본 서해안,중국 동북 3성과 무역거점 창구로 성장이 가능한 환동해권 중심에 있다.조미 오징어,게살,생선 페이스트 등은 강원지역 주요 수출 수산 가공품이며 수입은 러시아,수출은 일본,미국,EU가 주요 대상국 이며 동해항은 러시아 및 일본선적 벌크와 컨테이너항으로 발전하여 중계가공무역 최적지로 현재 부상하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2015년 발표 자유무역지역 콜드체인허브 구축 및 연계방안 연구에 따르면 식품 가공기업을 10개사 유치 시 287명의 직접적인 고용과 약 1310억 원의 생산 증대 효과를 내며,또 냉장·냉동 창고 1개 동을 계획규모로 운영 시 25명의 직접적인 고용과 36억 원의 생산효과 그리고 22억 원의 부가가치가 유발된다고 분석했다.

이 경우 연간 하역은 현재 2170만 2000t에서 오는 2020년 4107만 5000t으로 늘고,연간 접안 역시 현재 16척에서 오는 2020년 23척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또 기술이전,집적화 등을 통해 일본,중국,러시아 등 주변국에 대한 콜드체인 물류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시장선점의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동해시에 따르면 콜드체인 사업에 기획재정부가 사업비 196억 원을 확정했으며,도비 42억 원,시비42억 원 등 지방비를 확보하고,국회에 승인을 받아 이르면 내년부터 사업이 착수될 전망이다.또한 동해시는 화남인터내셔날(대표 정훈)과 투자의향 기업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고,화남인터내셔날은 화남산업 해외수산 팀으로부터 분리해 지난 2011년 설립된 기업으로 이번에 총 300억 규모의 투자를 통해 280여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동해시의 콜드체인사업이 경제자유무역지역의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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