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설 연휴가 얼마 남지 않았다.설 연휴에는 장거리 이동에 차까지 막히면서 피곤이 겹쳐 자칫 졸음운전을 하기 쉽다.졸음운전은 음주운전보다 더 큰 교통사고를 일으키는 주범이기 때문에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특히 한국도로공사에 의하면 고속도로 운전자들이 평균적으로 전체 통행구간의 10분의 1을 졸음을 참고 운전한다고 한다.예컨대 고속도로 100㎞를 운전할 때 10㎞구간은 졸린 상태에서 운전한다는 얘기이다.또한 감기에 걸려 약을 복용하고 운전하는 경우가 많은데 감기약을 먹었을 때는 운전을 자제하는 게 좋을 것 같다.운전하기 전 감기약과 같은 의약품을 복용한 운전자 4명 중 3명은 졸음과 집중력 저하를 경험했다고 한다.만약 운전을 해야 한다면 약을 복용하기 전에 졸음을 유발하는 항히스타민제가 포함되었는지 확인한 후 복용하였으면 한다.

졸음운전을 조금만 신경 쓴다면 예방할 수 있다.수시로 창문을 열어 실내공기를 자주 환기시키고 오랜 시간 운전을 해야 한다면 1시간 운전에 10분정도 쉬어가기 위해 근처 휴게소나 졸음쉼터에 정차한 후 차에서 내려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경직된 신체를 풀어줄 필요가 있다.또한 차 내부에서 간단하게 목이나 어깨를 움직이고 자세를 다시 잡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박왕교·강원 삼척경찰서 경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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