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문학작품에 수여하는 세계3대문학상을 아십니까.
바로 노벨문학상, 프랑스의 공쿠르상, 그리고 영국의 맨부커상입니다.
최근 소설가 한강이 한국 최초, 그리고 아시아 최초로 이 중 하나인 ‘맨부커상’을 수상해 화젭니다.
SNS 키워드로 알아보는 한주간의 이슈, 뉴스클릭입니다. 이번주 키워드는 ‘맨부커상’입니다.

맨부커상은 영국에서 출판된 영어소설을 대상으로, 그 해 최고의 소설을 가려내는 영국의 문학상입니다.
부커 그룹(Booker Group) 주관으로 운영되고 있는 이 상은 전 세계적으로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특히 맨부커상은 관록을 중시하는 노벨문학상과는 달리, 문학의 트렌드를 만들어가는 트렌디한 상으로 알려져있습니다.
2016 맨부커상의 영예를 안은 작품이 한국 소설가 ‘한강’의 작품 ‘채식주의자’라는 점에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작가 한강은 작품 ‘붉은닻’이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부터 소설가로서 첫발을 내딛었는데요,
그녀의 작품 ‘채식주의자’는 2007년 출간돼 2016 맨부커상 수상이후 지난 주말에만 2만부 이상 팔리는 등 베스트셀러1위를 기록했습니다.

소설 ‘채식주의자’를 번역한 28살 영국인 데버라 스미스는
“사람들이 문학에서 원하는 것은 태생적으로 새롭고 흥미로운 것들”이라며 “그런 면에서 한국문학은 보물창고”라고 말하는 등 한국문학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맨부커상의 보이드 던킨 심사위원장은 소설 ‘채식주의자’를 두고,
“잊기 어려울 만큼 강렬하고 새로운 소설”이라며 “서정적이면서 동시에 날카로운 스타일의 소설이 독자의 마음과 꿈속에 오래도록 남을 것”이라고 극찬하며 선정이유를 밝혔습니다.

누리꾼들은 “내가수상한것처럼 기쁘다”, “자랑스러운 한국의 딸”이라며 기뻐했고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국 중 독서량 최하위의 나라에서 이런 작가가 나온 것은 기적”이라며 독서의 중요성을 다시금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그밖에도 대표적인 맨부커상 수상작으로는 캐나다 작가 얀마텔의 ‘파이이야기’, 영국 작가 줄리언 반스의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등이 있습니다.

흑인여성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자 토니모리슨은
“읽고 싶은 책이 세상에 없다면, 그걸 써야 할 사람은 바로 당신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문학의 트렌드를 만들어가는 맨부커상, 여러분도 수상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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