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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폭력 피해자를 방치해서는 안된다

함민영 2017년 01월 24일 화요일
“점점 심해지는 남자친구의 집착을 견딜 수 없어 헤어지자는 말을 한 순간,천사 같던 남자친구는 악마로 변해 날 괴롭히기 시작했어요.모든 것은 내가 혼자 감당해야 하는 문제라고 느껴졌고,제 자신이 오히려 죄인처럼 느껴졌어요.”이는 수개월간 데이트 폭력 피해를 입은 여성 피해자를 면담하는 과정에서 듣게 된 말이다.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에게 남자친구가 폭력을 행사하고 생명까지 위협한 사례를 뉴스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지난 5년간 경찰에검거된 데이트폭력 사범은 1만 4609여명에 이른다.같은 기간 약 300명 정도가 연인으로부터 목숨을 잃고 있다.
데이트폭력은 다른 범죄 유형에 비해 살인,상해,성폭력 같은 강력 범죄로 발전할 가능성이 커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그러나 데이트폭력 피해를 입고 있는 당사자는 막상 자신을 보호해 줄 제도가 마련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홀로 감당하면서 세상의 눈을 피해 숨고만 있는지도 모르겠다.데이트폭력 근절을 위해서라도 피해자는 더 이상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적극적으로 신고하여 자신에게 필요한 보호와 지원을 받아야 할 것이다.
함민영·동해경찰서 청문감사관실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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