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웠던 겨울이 끝자락에 접어들며 따스한 봄을 기다리고 있다.하지만 봄과 함께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는데 바로 ‘해빙기’이다.이 기간에는 수분이 얼어붙으면서 부풀어 올랐던 땅이 기온이 오르며 녹기 시작하는데 이 때 땅에 수분량이 증가해 공사장,축대,옹벽 등이 약해진다.때문에 시설물 구조가 약화 돼 균열 및 붕괴 같은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그렇다면 예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먼저 공사장 주변 도로나 건축물 등에 지반침하로 인한 이상 징후는 없는지 살펴보고 지하 굴착 공사장 주변에 추락 또는 접근금지 표지판이나 안전펜스가 제대로 설치되어 있는지 확인해 봐야 하며 건축물 주변에서는 옹벽이 균열 및 기울임에 노출되어 있는지,무너질 위험은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또한 해빙기에는 얼음이 많이 약해져 있어 안전사고 위험에 쉽게 노출되는데 이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해빙기에는 얼음낚시를 피하는 것이 좋다.만약 해빙기 얼음낚시를 하게 된다면 얼음의 상태를 꼭 살펴봐야 하며 만약 얼음두께가 10㎝를 넘지 않으면 매우 위험하니 얼음낚시를 피해야 할 것이다.해빙기 안전사고는 우리모두의 관심과 주의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박기준·양구경찰서 112팀장 경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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