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뉴욕타임즈 등 속보 편성
차기 정부 대북정책 기조 등 관심

▲ 헌법재판소가 10일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하자 주요 외신들도 한국 역사상 최초의 현직대통령 파면 소식을 긴급 타전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영국 BBC 방송, 미국 CNN 방송, 영국 일간 가디언,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 홈페이지 화면.
▲ 헌법재판소가 10일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하자 주요 외신들도 한국 역사상 최초의 현직대통령 파면 소식을 긴급 타전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영국 BBC 방송, 미국 CNN 방송, 영국 일간 가디언,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 홈페이지 화면.
헌법재판소가 10일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하자 주요 외신들도 한국 역사상 최초의 현직대통령 파면 소식을 긴급 타전했다. AP·AFP·로이터·교도·DPA 등 전 세계 주요 통신사들은 헌재의 결정이 나오자마자 헌법재판소가 만장일치 결정으로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했다고 긴급 보도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월스트리트저널(WSJ)·워싱턴포스트(WP) 등도 긴급 알림으로 서울발 긴급뉴스를 전했다.CNN은 ‘PARK OUT(박근혜 대통령 파면)’이라는 제목으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식을 홈페이지 전면에 올렸다.
영국 BBC,중국 CCTV,일본 NHK 등 주요 해외방송사들도 정규 뉴스를 끊고 긴급뉴스로 박 대통령 탄핵 소식을 다뤘다.외신 취재진들은 이날 새벽부터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 몰려 일찌감치 세계적인 관심을 반영했다. 언론들은 박 전 대통령이 한국의 첫 여성 대통령이자 ‘독재자(dictator)의 딸’이었다는 데 주목하며 박 대통령의 극적인 몰락을 조명했다. 특히 미 언론들은 이번 탄핵이 북한의 잇단 도발과 맞물린 긴장국면 속에 이뤄진 점에 주목하면서 차기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에 관심을 보였다.
NHK와 TV아사히 등 일본 언론은 탄핵 과정을 동시통역으로 생중계하며 관심을 보이며,탄핵이 한일관계에 미칠 영향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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