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학기를 맞는 3월은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에게 중요한 달이다.새학기와 새친구,새책 등은 설레임이 가득 담긴 단어이지만 어쩌면 누군가에게는 기쁨,누군가에게는 걱정과 두려움을 연상시킬 수도 있다.사실 설레임 반,두려움 반의 3월은 학생들의 학교생활 1년을 결정하기도 해서 그만큼 부모와 이웃,선생님의 관심이 가장 커야할 시기이기도 하다.
1년 중 학교 폭력 신고율이 3~4월에 집중되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 아이들이 설레임으로 가득차야 할 시기에 두려움을 가지고 학교 생활을 하고 있다는 어두운 단면을 보여주는 실태이다.사실 이런 학생들의 걱정을 조금 더 덜어주기 위해서 학교전담경찰경찰관(SPO)이 생겨나게 되었고 학교 폭력을 예방하고 근절하기 위해 학교 폭력 예방 강의와 캠페인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그러나 이 보다 더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선생님과 부모·친구 등 주위 사람들의 애정어린 관심이다.새학기가 시작된 지금,잠시 주위를 둘러보고 아이들에게 학교가 어땠는지 안부를 물어 본다면 우리 아이들의 학교 생활이 좀 더 긍정적으로 변할 수 있을 것이다.
이필영·정선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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