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달콤한 것이다.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해 주는 것은 애정관계의 바탕이 되며 이럴 때 사랑은 더 빛이 난다.그러나 자칫 일방적인 사랑은 상대를 위험에 빠뜨릴수 있다.폭행,협박,성폭력 같은 자명한 물리적 폭력들은 누구나 범죄가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데이트폭력에는 보다 넓은 의미의 유형들이 포함될 수 있다.예를 들면 교제 상대가 자해를 하거나 헤어지면 자살하겠다는 언동 등은 협박이 될 수 있고 다른 친구들을 만나지 못하게 한다거나 가족과 연락을 제한하는 것 역시 데이트폭력의 일종이다.상대방의 의사를 무시하고 계속해서 연락을 하고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것 또한 스토킹에 포함되는 범죄로 처벌 대상이다.만약 교제 상대가 이러한 행동을 보인다면 결코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되며,전문적인 상담 및 대처가 필요하다.현재 여성가족부는 데이트 폭력 신고센터 여성긴급전화 1366을 365일 24시간 운영하고 있으며 피해자는 데이트폭력에 대한 상담을 받을수 있다.또한 경찰은 데이트 폭력에 대응하여 피해자의 신변호보가 필요한 경우 스마트워치를 운영하여 피해자 보호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사랑에 관하여 혜민스님이 하신 명언이 있다.‘사랑의 표현 중에 하나는 상대를 그냥 내버려두는 것입니다.’ 우리는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보아야 할 것이며,상대를 향한 나의 무한한 사랑은 상대방을 괴롭히는 데이트 폭력이 될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전미현·속초경찰서 형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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