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친환경 유기농비료 생산 해외시장 노크
자체 배양 미생물 등 최신 공법
원료혼합·발효·포장 일괄 처리
혼합유박·팰릿퇴비 하반기 출시
각국 농업환경 맞춤 플랜트 수출

▲ 축구장 크기만한 공장에서는 원료 혼합과 통풍식 발효,교반식 발효과정 등을 통해 퇴비 포장 전단계공정이 진행된다. 전 공정을 끝낸 퇴비가 전자동으로 포장되고 있다.원 안 사진은 이수농산 생산제품 ‘쑥쑥비료’
▲ 축구장 크기만한 공장에서는 원료 혼합과 통풍식 발효,교반식 발효과정 등을 통해 퇴비 포장 전단계공정이 진행된다. 전 공정을 끝낸 퇴비가 전자동으로 포장되고 있다.원 안 사진은 이수농산 생산제품 ‘쑥쑥비료’
홍천군 동면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이수농산(대표 음수연·사진)이 최신 공법을 활용해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로 친환경유기농비료를 생산하고 있어 주목된다.이수농산은 벤처기업 및 ISO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받고 자체 연구기관을 운영하며 보다 좋은 비료 생산에 몰두하고 있다.특히 각국 농업환경에 알맞은 맞춤형 플랜트 수출사업도 계획하며 강소기업의 입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2008년 8월 홍천군 동면 방량로에 부지면적 7만2700㎡,건축면적 1만1000여㎡로 조성된 이수농산은 가축분퇴비,퇴비 등을 발효 처리해 유기질 비료 생산과 폐기물 재활용을 해오고 있다.6800㎡규모의 홍천공장은 발효실과 후숙실,포장동,부설동으로 나눠 원료 반입에서 혼합,발효,후숙까지 일괄 처리되는 시스템으로 가동되고 있다.특히 2015년 국내에서 독보적인 최대 생산시설인 공동자원화시설을 추가 구축해 생산시설뿐만 아니라 제품보관 창고,야적장까지 구비해 성수기 집중출하에도 대비하고 있다.이와함께 규모의 경제 효과에 따라 원료조달 비용도 타사에 비해 저렴하고 원재료 조달이 매출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지니고 있는 우량기업이다.특히 자체 보유중인 미생물을 자체 배양시설에서 배양해 퇴비 발효시에 사용.제품의 경쟁력을 크게 높여 나가고 있다.이를통해 1등급 퇴비를 대량생산해 농협에 납품하고 있다.
공장에서 생산할 수 있는 양은 연간 200만포 규모다.이수농산은 지난해 절반정도인 100만포를 생산 판매해 4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주력제품은 ‘쑥쑥퇴비’다.유기질비료 생산의 핵심인 퇴비발효는 56루베 규모의 통풍식 10개와 로터리 발효를 통해 완벽하게 이뤄지고 있다.원료는 계분 40%에 돈분 15%,우분 5%,톱밥 30% 비율로 혼합된다.수분함량에 따라 톱밥을 1차와 2차로 나누어 혼합하며 3달 정도 예비발효기를 거친후 통풍식 발효기로 25일,로터리 발효기로 7일을 거쳐 마지막으로 후숙 과정을 거친 후 포장해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특히 제품 포장과 상차 등은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시설로 처리하고 있다.이수농산은 올해 홍천뿐만 아니라 춘천,횡성 등 인근지역은 물론 경기도까지 점차 판매망을 확대하면서 연간 50억원 이상의 매출 신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음 사장은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농업인의 입장에서 제품을 생산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농가들에게 비료에 대한 신뢰감을 심어주고 타 비료와 차별화된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판단,올해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새로운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가에 공급하고 있는 ‘쑥쑥퇴비’도 많은 인기를 끌고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지만 농업인이 점차 고령화되면서 이들을 위한 간편한 비료를 생산해 공급하는 것도 업체의 책임이라며 또 다른 제품 출시를 준비중에 있다고 귀뜸한다.바로 혼합유박과 팰릿퇴비 제품이다.음 사장은 두가지 제품 출시를 위해 생산라인 보강작업에 착수,상반기중에 시험가동을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는 목표다.
음수연 사장은 “퇴비공장들의 한계를 극복하고 완벽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최신공정 시스템을 도입해 유기질비료를 생산하고 있다”며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통해 농업인들에게 좋은 비료를 제공하고 사랑하는 향토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더불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주현 joohyu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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