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영택   KB증권 원주지점장
▲ 황영택
KB증권 원주지점장
지난 16일 미국 연방준비위원회는 0.25%p의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올해 인상 계획은 3번으로 확인됐고 시장은 바로 화답하는 모습이었다.같은 날 발표된 미국의 핵심 소비자 물가는 2.2%였다.높은 물가에도 불구,앞으로 점진적 금리 인상을 단행하겠다는 뜻이다.때문에 달러가치는 하락하는 등 시장 민감도가 높았다.이 가운데 최근 주요국의 시장흐름 파악에서 소외됐던 코스피(KOSPI)는 어느새 2200선에 가까워졌다.하지만 매도할 시기는 아니다.현재 시장은 실적장세기 때문이다.
실제 향후 코스피 시장은 박스권 돌파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코스피 지수의 상승률보다 삼성전자의 상승률이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삼성전자는 우리나라 주식시장 시가총액 1위로 코스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20%다.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코스피 상승 기울기를 앞지르고 있는 것은 박스권 돌파를 예고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여기에 미 금리결정,네덜란드 총선 등 3월 주요 이벤트들이 하나씩 지나가고 있다.
예정된 이벤트들은 시간이 지나서면 시장 반영도가 낮아지고 있다.4월말 프랑스 대선이 남아있지만 극우 정치인을 싫어하는 프랑스 국민들의 성향을 비춰 볼 때 현재 1위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르펜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된다.이런 글로벌 이벤트들이 지나가면서 시장은 1분기 실적시즌을 맞이할 것이다.
이런 국제 시장에서 그동안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우리나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쉬어가는 움직임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걱정할 상황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게 대부분의 투자판단이다.코스닥(KOSDAQ) 지수의 움직임은 바닥권을 드러내는 등 지수 상승의 움직임이 코스피 대비 저조한 모습이다.하지만 시장에서 활발한 거래를 보이는 종목군이 있다.4차 산업혁명으로 표현되는 자율주행차 테마주다.코스닥 종목을 즐기는 투자자라면 관심 가져야 할 섹터다.넥스트칩(092600),유니퀘스트(077500),모바일어플라이언스(087260),텔레칩스(054450),칩스앤미디어(094360),MDS테크(086960),엠씨넥스(097520),유비벨록스(089850),트루윈(105550) 등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종목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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