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산악안전사고는 대부분 사람들이 119에 구조요청을 해도 지리적 특성상 자신의 위치를 잘 모르거나 정확하게 설명할 수 없어 구조대원이 해당지역을 광범위하게 수색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이때 시간이 지체되거나 혹은 조난자의 부상이 심각하다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 될 수 있다.이에 강원도 소방본부에서는 2014년도부터 위치를 설명하기 힘든 산,들판,하천,도로 등에서 사고를 당했을 때 신고자의 위치를 빠르고 정확하게 119상황실에 전송해 주고 출동한 구조대원의 위치도 알려주는 초간편 안전시스템인 ‘강원119신고앱’을 운용해오고 있다.지난 해에만 조난자 441명이 119신고앱 덕분에 신속히 구조되었고,매년 구조인원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이는 강원119신고앱이 안전지킴이로써 그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는 반증이다.아직까지 119신고앱을 설치하지 않았다면 지금 바로 스마트폰 플레이스토어에서 ‘강원119신고’로 검색하고 설치하자.사용방법도 간단하다.스마트폰의 GPS(위치정보)기능을 켜 놓고 앱을 실행하여 신고버튼만 누르면 된다.스마트폰 GPS기능이 신고자의 위치를 119상황실에 자동으로 알려주고,출동한 구조대는 어두운 산속에서도 조난자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우리가 살고 있는 복잡다양한 사회에서 각종사고는 발생하기 마련이다.위기상황에서 어떻게 침착하게 대응할지 미리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강원119신고앱 설치 등 소방서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안전시책에 관심을 갖고 실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임재명·홍천소방서 구조구급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