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을 나서면 신호등, 횡단보도, 교통표지판, 통행금지 등 각종 교통시설물과 규제를 수없이 만난다.
이런 교통시설물과 규제는 사실 운전자든 보행자든 이용하는 사람 모두에게 안전과 편리를 제공하기 위해 꼭 필요한 장치다. 그런데 누구나 한 두번쯤은 ‘왜 이곳엔 횡단보도가 없지? 신호등,교통표지판이 잘못된 거 아냐?’ 라는 의문과 불편함을 느꼈던 적 있을 것이다.
수요자인 국민을 중심에 두고 그 눈높이에 맞게 교통 환경이 설계됐어야하지만 과거 예산과 인력 부족 등으로 그렇게 하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 이에 경찰은 교통안전시설 및 교통규제에 대해 문제해결형 업무추진을 통해 수요자인 국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자 3월 13일부터 5월 31일까지 『교통환경 집중신고·정비기간』을 계획,운영하고 있다.
운전하거나 보행하면서 불편·불합리하다고 느낀 모든 교통안전시설과 규제에 대하여 지역주민 누구나 전화, 서면, 인터넷, SNS, 직접방문 등으로 제한 없이 신고할 수 있다.
신고 내용이 타당하면 즉시 개선 조치하고 국민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규제인 경우에도 공청회,심의위원회를 통해 적극 개선할 예정이다.
우수사례 신고자는 포상도 받는다. 누군가 신고하겠지라는 생각보다는 내가 바꾸겠다라는 마음으로, 참지 말고 신고해 주길 기대한다.
이영제·화천경찰서 하남파출소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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