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이 ‘인형뽑기’ 기계다.인형뽑기방 수는 올해 1월 말 현재 1000곳을 돌파하며 1년 전에 비해 55배나 늘었고 불과 2개월 전에 비해 두 배 이상이 증가했다.문제는 인형뽑기 기계가 청소년들에게 무분별하게 노출돼 있지만 이를 제어할 만한 대책은 딱히 없다는 것이다.대부분 상주관리자가 없이 CCTV 무인시스템으로 운영돼 밤 10시 이후 청소년들의 출입을 통제하지 못해 늦은 시간까지 청소년들이 뽑기 놀이를 하고 있다.
게임은 게임 그 자체일 때 가장 재밌는 법이다.스스로 절제력을 잃어간다면 도박이 될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할 것이다.건전한 게임을 통한 긍정적인 측면이 분명이 있지만 늦은 시간까지 인형뽑기를 하도록 방치하거나 비싼 경품으로 아이들을 자극해 사행심을 조장하는 것은 지양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이러한 사행심을 조장하는 업주들도 반성해야겠지만 유해환경으로부터 우리의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사회 전체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강윤하·화천경찰서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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