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하   한국투자증권 춘천지점장
▲ 이재하
한국투자증권 춘천지점장
코스피지수가 6년만에 역사적인 신고가를 갱신했다.필자가 3주전에 언급했던 ‘강세장을 즐기자’는 말은 현재도 유효하다.올해 내내 같은 기조를 유지한다.대한민국 증시는 대세 상승중이다.코스피는 삼성전자 등 IT업종 및 산업재에 몰린 매수로 신고가를 갱신했다.이번주 예정된 대통령 선거 이후 코스피는 차기 정부의 강한 경기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한 단계 더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증권가가 예측하는 올해 코스피 밴드는 최고 2400선으로 현 수준에서 10% 안팎정도 증시가 더 상승할 수 있다는 얘기다.
역사적인 고가 갱신 이후 박스권 상단에서 조정이 나올까 우려를 비치는 고객들도 최근 문의가 많다.하지만 2011년 코스피가 사상 최고점을 찍었을 당시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38배였지만 지금은 1배를 갓 넘는 수준이며 한국 증시 전반을 가치주로 분류할 수 있다.이 때문에 오른 가격에도 매수 부담이 크게 없는 상태라고 볼 수 있다.또 1분기 한국 당기순이익 증가율이 28.4%에 달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대선 이후 국정 혼란이 마무리되고 경기부양 정책이 추가로 나오면서 주가 랠리는 상당 기간 지속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이에 따라 외국인 매수세도 대선 이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번 주코스피는2200~2250p를 예상한다.박스권 상단도래에 따른 펀드환매가 지수를 잠시 쉬게 할 것이며 대선이후 주가 상승폭은 커질 것으로 판단한다.대선 이후를 살펴보자.대형주 주가가 사상 최고치 수준에서 일정 기간 머문다면 중소형주도 반등 랠리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다.특히 코스닥의 경우 코스피지수 상승에 소외 받았지만 새정부의 내수 부양정책으로 수혜 볼 종목들이 많다.
한편으로는 단기간 원화값이 큰 폭으로 뛸 가능성이 있어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원화값이 지나치게 올라갈 경우 외국인이 일단 차익 실현에 나선 후 재매수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변수가 어떻게 흘러갈지도 지켜봐야 한다.새정부 들어 북한과의 관계가 어떻게 조성될지가 최우선 관심사로,대북 강경론자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사이에서 한국 증시 불확실성이 부각될수 있기 때문이다.금주 추천주로는 제주항공을 추천한다.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보여주며 실적부문에서 견고한 모습을 보여줬고 5월 황금연휴와 추석연휴 때문에 지속적인 실적강세를 보여줄 것이다.국내 저가항공사에서 경쟁우위를 보이고 있어 당분간 제주항공의 전망이 긍정적이며 목표주가는 4만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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