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통령 당선 ‘공정사회 기대감’ 승리
문 “3기 민주정부서 개혁·통합 이뤄낼 것”

‘정의’와 ‘공정’을 약속해온 문재인(64)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9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10일 새벽 1시 현재 문 후보가 39.0%의 득표율로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자유한국당 홍준표 27.1%,국민의당 안철수 21.1%,바른정당 유승민 6.4%,정의당 심상정 5.6% 순으로 집계됐다.KBS 등 방송 3사는 투표 마감직후 발표한 출구조사에서 문재인 41.4%,홍준표 23.3%,안철수 21.8%,유승민 7.1%,심상정 5.9% 등 득표율 전망치를 내놨다.투표율은 강원 74.3%를 포함해 전국 평균 77.2%로 집계됐다.중앙선관위는 10일 오전 9시쯤 당선인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문 당선인의 승리는 20~50대 등 세대별·지역별 고른 지지와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보수층의 분열 등이 손꼽히고 있다.최순실 국정농단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촉발된 이번 대선에서 문 후보의 당선으로 우리 사회에 적지 않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문 당선인은 그동안 ‘정의롭고 공정한 나라’와 ‘나라를 나라답게 든든한 대통령’을 강조해왔다.

또 지방 분권형 개헌을 비롯해 △광역 자치경찰제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 신설 등 검찰 개혁 △대통령 집무공간 광화문 정부청사 이전 등을 공약했다.하지만 여소야대 정국에서 ‘적폐청산’ 등을 공언하고 있어 향후 갈등과 논란도 예상된다.문 당선인은 대통령 당선인 확정직후 국립 서울현충원 참배와 국회 취임식을 거쳐 청와대 입성후 청와대 참모진과 정부부처 차관 등에 대한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문 당선인은 이날 “오늘의 승리는 간절함의 승리로 전적으로 국민들 덕분”이라며 “3기 민주정부에서 개혁과 통합 과제를 이뤄 내겠다”고 밝혔다.

대선특별취재단/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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