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AI 위기경보 ‘심각’ 격상
전국 가금농 일시이동중지 명령
도, 파주발 종계 파악 경로 추적
강원도 방역당국도 양성반응 지역인 도와 인접한 경기도 파주를 중심으로 종계 유통과 차량 경로 추적에 나서는 등 AI유입 차단에 사활을 걸었다.
5일 도방역당국에 따르면 AI 양성반응이 확인된 농가는 울산,군산,제주,양산,부산,파주 등 6개 시·군 8개 농가다.양성 반응과 별개로 군산 농장의 오골계의 유통 경로가 확인된 지역은 제주,경남 양산·진주,경기 파주,부산 기장,충남 서천,전북 군산·전주 등 6개 시·도,8개 시·군이다.이에 따라 도 방역당국은 도와 인접한 AI발생지역인 파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우선,도내 농가에 파주에서 들여온 종계가 있는지를 추적하며 AI발생 지역 농장을 경유한 차량이 있는지도 점검 중이다.
AI 공포가 재발되면서 도방역당국은 이날 긴급 방역대책을 마련했다.모든 가금류 농가에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일제소독 및 예찰·점검을 강화하고 도내 소규모 오골계 사육농가에 대한 도태와 수매를 추진하기로 했다.또 26곳의 AI방역대책상황실 재가동과 24시간 비상체계 유지에 이어 AI확산 여부에 따라 이동통제초소를 재설치하기로 했다.축산농가의 모임과 행사 등을 전면 금지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 장관회의를 개최하고 6일 0시부로 위기경보를 ‘심각’으로 격상했다.아울러 가금류 종사자 및 차량 일제소독을 위해 7일 0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 모든 가금농가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일시이동 중지 명령을 발동했다. 박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