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 소득 증가세는 8% 그쳐
아파트 평균매매가 39.36%↑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임기 동안 강원도내 가구의 소득 증가세는 8%에 머문 반면 전세가격은 60% 넘게 폭등,자산 빈부격차가 심각하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평균 소득(경상 기준)은 2012년 4722만원에서 지난해 5124만원으로 8.5%,연평균 2.1% 증가했다.이 기간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2억6077만원에서 3억1801만원으로 22%,전세가격은 1억5526만원에서 2억3592만원으로 52% 급등했다.

강원도는 전국은 물론 서울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상승률보다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도내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2012년 말 1억2061만원에서 지난해말 1억6841만원으로 39.63%,전세가격은 8162만원에서 1억3188만원으로 무려 61.58% 올랐다.

연평균으로는 9.9%와 15.4%씩 올라 소득 증가율의 4.7배와 7.3배에 달했다.특히 2015년 말 도내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억3622억원이었으나 지난해 말에는 1억6841억원으로 1년사이 23.63% 뛰었으며 평균 전세가격도 1억315만원에서 1억3188만원으로 27.8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가 지난해 대출 규제와 분양권 전매 제한 등 부동산 규제 정책을 펼치면서 수도권 유동자금이 도로망확충,각종 개발호재가 있는 강원도로 유입,아파트 매매와 전세가격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편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난해처럼 20%를 넘는 집값 상승률에는 상당량의 ‘거품’이 껴있다는 부정적인 분석도 내놓고 있다. 김기섭 kees2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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