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화장품·특수제작 용기로 안전·실용성 탁월
기술 인정 8월 베트남시장 진출
UV LED 용기·티백 화장품 등
후속 개발 기능성화장품 차별화

춘천 클린그린(대표 채선홍·사진)은 2014년 설립된 친환경 화장품과 화장품 용기 제조 전문기업이다.국가기술개발과제 2건과 청년창업사관학교 강원패스트트랙을 지원받는 등 유망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지난 1일에는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국제산업유통전에 참가해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시제품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다수의 계약을 맺는 등 오는 8월 베트남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뷰티시장에 관심이 높은 동남아 시장 진출에 주력하고 있다.

창업 3년만에 사업발판을 다진 클린그린은 가칭 ‘엠플 톡톡 etete’라는 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화장품 사용량을 줄이고 사용기한은 늘린 제품이다.기능성 화장품의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특수제작된 용기에 담겨 있다.이 제품은 화학 첨가물을 최소화하고 천연방부제를 사용해 미백과 주름개선은 물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기존 에스테틱에서 받을 수 있었던 관리를 ‘내 손안에 에스테틱’이라는 콘셉트로 저렴한 가격과 안전,효율성에 초점을 맞췄다.

▲ 지난 1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국제산업유통전에 참가해 상담하는 모습.
▲ 지난 1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국제산업유통전에 참가해 상담하는 모습.
기술개발사업에 들어간 나머지 후속 제품들도 기존 화장품과는 차별성을 뒀다.개발중인 한 기능성 화장품은 UV LED 용기가 뚜껑을 닫으면 회전하는 방식으로 화장품 제형을 골고루 섞어 미생물과 세균 번식을 막고 화장품의 상태를 처음처럼 유지해 주는 제품이다.티백형 화장품도 있다.이 제품은 일회용 티백을 물에 넣고 희석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세균 번식과 미생물 오염이 쉬운 단점이 있는 일반 습식 화장품의 단점을 보완해 안전성이 높은 건조식 화장품을 개발했다.특히 피부가 민감한 영유아들에게는 효과적인 제품이다.

▲ 특수형 용기에 담긴 기능성 화장품 ‘엠플 톡톡 etete’.
▲ 특수형 용기에 담긴 기능성 화장품 ‘엠플 톡톡 etete’.
현재 개발중인 모든 제품들은 국내특허와 PCT 국제출원 승인을 받아 출시를 앞두고 있다.차별화된 실용성과 안전을 위한 노력의 결과로,상품 출시 전부터 각종 창업관련 대회에서 상을 휩쓸고 있다.2017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리그 첼린지리그 부분 최우수상,2016 대한민국창업리그 VA경진대회 대상,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글로벌벤처사업공모전 혁신상 등을 통해 주목받았다.

클린그린의 목표는 2020년까지 매출 200억 달성과 동시에 상장기업이 되는 것이다.기존 틀에 박힌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아닌 싸고,안전한 제품을 만들어 화장품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주는 것도 목표 중 하나다.클린그린이 발돋움하기까지 채선홍 대표를 비롯한 직원 7명의 노력이 있었다.모두 생명공학과 제약,화학 분야 전문가들이다.

▲ 채선홍 클린그린 대표와 직원들
▲ 채선홍 클린그린 대표와 직원들
채선홍 대표는 “임신 중인 아내가 화장품 트러블로 고생하는 모습을 보고 아내와 태어날 아기를 위한 화장품을 만들자는 생각에 창업을 결심하게 돼 현재에 이르렀다”며 “그동안 많은 시행착오 끝에 안전한 제품을 위해서는 화장품 용기가 먼저라는 것을 알게 돼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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