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하 한국투자증권 춘천지점장

▲ 이재하    한국투자증권 춘천지점장
▲ 이재하
한국투자증권 춘천지점장
지난주 코스피(KOSPI)는 2391.79로 마감했지만 장중 사상 첫 2400선을 밟는 등 긍정적인 관망세를 보였다.이 때문에 기술적 조정을 거쳐 다시 반등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단기적인 코스피 예상 고점은 2450선 안팎이다.이번 주 증권시장은 차익실현 욕구로 인한 기술적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트럼프의 재정확대정책 지연에 대한 우려와 7개월간 지속된 코스피 랠리로 시장의 차익실현 욕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 실적은 여전히 안정적이다.오는 7일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코스피 상장기업의 2분기 실적발표가 이어진다.삼성전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늘어난 13조1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전 분기와 비교해도 16% 가까이 증가한 수치로 전체 코스피 상장기업 영업이익 전망치도 직전 분기보다 16% 늘어난 45조5000억원으로 추산된다.실적과 유가 등 코스피에 영향을 미칠 변수가 많지만 현재 장세를 볼 때 기술적 분석 차원에서 물량을 축소해야 할 시점은 아니라는 시각이 우세하다.이 가운데 주중 관심종목은 코오롱인터와 sk하이닉스로 점쳐진다.코오롱인터의 경쟁사 파산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시장점유율을 올릴 수 있는 전망이 농후하다.sk하이닉스도 실적지표가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어 매출증대가 예상된다.

이 밖에 해외 경제지표들도 증시변수로 작용될 수 있다.오는 5일 공개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주목해야 한다.금리인상과 자산축소 발표 등 6월 FOMC는 예상대로 매파적 성격을 보였으나 시장 참여자들의 의구심은 오히려 확대되고 있다.미 연준이 경제 전망을 통해 단기적으로 물가지표가 2%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통화정책 정상화(금리 인상) 의지를 드러냈다.이번 주 의사록이 어떤 변화를 줄 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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