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미사일발사·유가하락 등 변동성
2분기 실적 카운트다운 호조 기대

▲ 류승열   NH투자증권 춘천WM센터장
▲ 류승열
NH투자증권 춘천WM센터장
지난달 29일 2402p로 장중 최고치를 달성했던 코스피(KOSPI) 지수는 7월로 들어서면서 2380p선에서 등락을 보이며 소폭 조정 장세를 보였다.우선 지난 4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로 코스피지수는 2376p까지 조정을 나타냈다.다행히 2380선을 지키면서 큰폭의 하락을 보이진 않았으나 지난 7일과 8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리는 G20정상회의에서 북한에 대한 제재를 논의하는 등 추가적 불확실성은 남아있는 상태다.

유가 하락과 환율 변동도 조정 장세에 영향을 미쳤다.지난달 21일 42달러까지 하락했던 WTI(8월물 미국선물 기준) 가격이 지난 3일 47달러 선까지 상승했지만 지난 4일 러시아의 원유 추가 감산에 부정적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WTI가격은 4.1% 급락했다.이 때문에 45달러 선으로 다시 하락했으며 화학,정유,에너지주들이 하락하며 코스피도 조정받는 양상을 보였다.여기에 지난달 29일 1141원 선이던 원달러 환율이 1150원대를 넘어서며 코스피 상승에 발목을 잡는 양상을 보여줬다.이런 불확실성 때문에 코스피 시장은 2400선 이후 조정국면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번 주 시장상황은 지난주보다는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2분기 실적시즌이 도래하고 있으며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IT업종을 비롯해 증권,건설,제약,은행 등의 실적호조가 예상되기 때문이다.투자정보업체 에프엔가인드에 따르면 3곳 이상의 증권사가 실적 전망치를 내놓은 152개 코스피 상장사의 2분기 영업이익은 42조7800억원으로 전년 35조8400억원보다 19.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코스피 전체적인 실적 호조가 나온다면 코스피 지수는 2400선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전망을 토대로 실적 호조가 예상되는 IT,증권,제약,건설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본다.NH투자증권에서는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자체 브랜드 센트레빌을 바탕으로 주택 신규수주 확대 기회가 있는 동부건설 및 최근 리니지 M출시를 통해 성공적인 모바일게임 개발사로 진화한 엔씨소프트를 비롯해 스마트폰의 듀얼렌즈 카메라 확대채용 및 자동차 전장화에 따른 카메라,MLCC 등 주요제품에 대한 수요증가로 실적상승이 전망되는 삼성전기를 추천종목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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