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업체 손잡고 차량 안전시스템 대중화 ‘평생 AS’ 파격
차 조명기기 제작 업체로 출발
이스라엘업체 ‘모빌아이’ 협약
차로이탈경고장치 등 제작·설치
교통안전 올림픽 성공개최 만전

춘천 동방라이트(대표 김혜정·사진)는 2012년 8월 설립된 차량안전시스템을 제작·설치하는 기업이다.

차량인테리어와 차량 조명기기를 전문으로 제작했지만 올해 초 이스라엘 차량부품업체 ‘모빌아이’와 협약을 맺고 차로이탈경고장치(LDWS)와 전방충돌경고기능(FCWS),보행자충돌경고(PCWS) 등의 차량안전시스템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고있다.올해 초 시스템 도입 이후 국내 차량안전장치 보급을 위해 도내 8대의 관광버스와 2대의 화물차에 시범 장착해 효과와 안전성을 증명했다.이를 바탕으로 지자체 관용차량과 관광버스,화물차 업체에 설치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봉평터널 6중 추돌사고와 경부고속도로 광역 버스사고 등 대형차량 교통사고를 막기위해 지난 18일부터 버스와 화물 등 대형 사업용 차량에 차로이탈경고장치 장착을 의무화하고 있다.차량이탈경고장치를 장착하지 않을 경우 1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이같은 흐름에 동방라이트는 지난 7일 춘천시가 주최한 ‘2017 향토기업과 발주처 만남의 날’행사에 참가해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키며 문의와 설치 건이 급증하고있다.지자체와도 연계해 차량안전시스템 설치 기업으로 선정,강원도교육청 에듀버스와 도내 통학버스,출입국관리사무소 이송차량,도청 관용버스 등에 차량안전시스템을 설치하고 있다.또 평창동계올림픽 선수 이송 차량과 물자 운반 차량 등에 차량안전시스템 설치를 추진해 교통안전 올림픽 성공개최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 동방라이트가 지원하는 ‘모빌아이’의 차량안전시스템
▲ 동방라이트가 지원하는 ‘모빌아이’의 차량안전시스템
동방라이트의 차량안전장치시스템은 졸음운전 및 운전자의 부주의로 발생하는 차량추돌사고를 방지하는 시스템으로 차량이 차선을 이탈할 경우 경고 알림을 하는 ‘차로이탈경고장치’(LDWS)와 보행자를 인식해 보행자와의 충돌이 감지 될 경우 최대 2초전 충돌 경고 알림을 하는 ‘보행자충돌경고기능’(PCWS),전방 차량과 충돌이 예상될 경우 최대 2.7초 전에 충돌 경고를 하는 ‘전방충돌경고기능’(FCWS)을 지원한다.또 차간거리 모니터링을 실시해 앞 차량과의 거리를 실시간으로 표시하며 속도제한과 과속제한 알림 서비스를 지원해 사고를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안전 운행을 돕는 장치이다.동방라이트는 장치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AS 평생 지원’이라는 방침으로 고객들의 평생 안전을 책임지겠다는 목표도 가지고 있다.

가로등을 제작하는 조명업체에서 근무했던 김혜정 대표는 평소 교통 안전의 필요성에 대해 관심을 가져오다 가족들과 뜻을 모아 ‘동방라이트’를 설립했다.차량 기술자인 남동생 김보규(기술부 부장)씨 등 가족들과 5년째 기업을 경영하고 있다.동방라이트는 최근 어린이집 통학차량에 아이들이 방치돼 숨지는 등의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이를 방지할 수 있는 감지 센서를 자체 개발·연구 중이다.김혜정 대표는 “안전운행을 위해 대형차량 뿐만 아니라 일반 자가용 등 모든 차량에 시스템 장착이 필요하다”며 “안전시스템 대중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도운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